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에 본사를 둔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에서 올해 말까지 직원 숫자를 1,500명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신임 CEO인 리치 크루거는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회사의 부진한 재무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는 지난 6월 1일 회사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선코 대변인 스네 시탈은 직원 숫자 축소는 새로운 결정으로, 이전에 회사에서 발표한 오일 샌드 현장의 안전과 성과 개선을 위한 계약 인력 규모 20% 축소와는 별개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탈은 구조조정될 1,500명에는 직원과 계약 인력이 모두 포함된다고 전했으나, 해고가 본사의 직원을 중심적으로 이뤄질지 현장의 직원이 중심이 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선코의 직원 수는 16,55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캐나다 전역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한편, 선코는 주주들로부터 재무 및 경쟁사보다 뒤처지는 주가 실적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장에서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등 운영 문제와 작업장 안전사고 급증으로 비난을 사 온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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