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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들, 임대주에 맞서다 - 끔찍한 생활환경과 높은 렌트비에 불만
 
벨트라인 아파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열기에 고통받으며 살아야 했고, 임대주가 이를 묵인했다고 말하고 있다. 617 15 Ave SW에 위치한 파노라마 코트에서 지난가을부터 시작된 외관 공사로 인해 발코니와 유닛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막혀 무더위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세입자들은 30% 이상 오른 렌트비를 감당해야만 했다며 생활환경이 더할 수 없이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건물에 2년째 거주 중인 스테파니 헤인즈는 “나를 비롯한 다른 세입자들이 수개월 동안 비닐로 덮인 창문으로 인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라며, “열기로 인해 이미 응급실에 한 번 갔었으며 더 이상 이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며칠 동안 캘거리의 온도는 30도를 넘기도 했다.
헤인즈는 낮은 공실률과 빠르게 오르는 렌트비로 인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세입자들은 극심한 소음, 일시적으로 폐쇄된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인해 세입자들을 대변하는 단체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에이콘 세입자 조합의 대변인은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들고 렌트비를 낮추기 위해 63 유닛이 있는 해당 건물 세입자 대부분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이 시작될 무렵, 주민들은 건물 공사장에 세워진 비계를 타고 도둑들이 발코니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 간다며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 헤인즈는 이후 보안이 향상되었고 에어컨이 건설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닛들에게 제공되었지만, 여전히 온도가 높고 소음이 심한 상황에서 렌트비의 큰 인상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헤인즈는 “에어컨이 몇몇 유닛에게만 제공되었고 나도 그중 한 명이었지만,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 열기는 정말 심하다.”라며, “삶에 지장을 주며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렌트비를 올리는 것은 정말 잘못된 선택이다.”라고 주장했다. 헤인즈는 렌트비 인상에 대한 리베이트가 있어야 하며 공사가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렌트비가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대주는 건물 외관 업그레이드는 시의 규제에 맞추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었고, 공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임대주 측의 대변인은 “공사가 주민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건물의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발코니 부분에 진행 중인 공사가 곧 마무리될 것이며 비계도 철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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