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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렌트주면 보험료 오를 수도 - 팬데믹 이후 이미 30-40% 오른 보험료, 추가 인상은 치명적
 
주거공간이 부족해 지고 렌트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캘거리 대학 학생회는 주민들에게 갈 곳이 없어 홈리스가 되기 직전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렌트를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집을 렌트 줄 경우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캐나다 보험국의 롭 드 프뤼는 보험사가 학생이나 서로 모르는 세입자들을 여기는 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보험사들은 싱글 세입자들 여럿이 한 공간을 공유하면,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화재의 위험성도 함께 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주택에 한 가족과 비슷한 숫자의 사람이 거주할 경우 위험도는 변하지 않는다.
드 프뤼는 “가족끼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많은 대화와 각 가족 구성원이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해가 이미 깔려있다.”라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공동 구역을 공유하고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전자레인지나 에어컨과 같은 기기의 사용을 별도로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집 보험료는 여러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집의 위치, 임대주 정보, 사고 기록 등을 포함한다. 이는 각 보험사의 기밀정보이기 때문에 한 세입자가 임대주 보험료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구체화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캘거리 주거용 렌트 협회의 샤몬 쿠레시는 큰 주택의 경우 연관이 없는 세입자가 주택을 공유할 경우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며, 이는 캘거리 대부분의 단독 주택이 방을 셰어하는 구조로 디자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쿠레시는 높아진 보험료는 임대주의 비용에 추가될 것이며, “2013년 홍수와 이에 관련된 피해로 캘거리 렌트용 주택의 보험료는 이미 매우 비싼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세입자를 들이는 것만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BFL 캐나다 리스크 앤 보험 서비스의 신디 소머는 집에 안전 제어장치가 잘 구비되어 있다면 세입자를 들인다는 사실만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며, 세입자에게 받는 보증금이나 세입자 스스로 가입하는 세입자 보험이 이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소머는 “집에 방을 렌트할 경우 개인 보험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는 큰 액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세입자들을 한 개의 리스로 계약할 경우 알람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화재에 강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임대주의 보험책임을 줄이는 방법이다. 늘어나는 비용에도 캘거리 대학 학생회는 임대주들에게 학생들을 위해 렌트의 문을 열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학생회의 마테우스 살마시는 “충격을 금할 수 없고 마음이 매우 무겁다.”라며, “다른 옵션이 없는 학생들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캘거리의 렌트는 캐나다의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1 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736에 이른다.
높은 이자율과 줄어드는 주택 공급, 타지에서 이주해오는 인구로 인해 수입이 적은 사람들은 갈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보험료까지 추가된다면 렌트비는 더 높아질 수가 있다.
마테우스는 “복합된 비용들이 학생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례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테우스는 “잠재적인 보험료 인상이 학생들에게 전가되는 것은 학비 인상, 렌트비 인상, 생활비 인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늘리는 일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집을 못 구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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