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캐나다 7월 경제성장 ‘제자리’...금리동결 기대-경제학자, “인구 성장세 고려하면 GDP는 거의 3% 감소한 셈” |
|
제조업부문 1.5% 감소, 2년여만에 큰 폭 하락 |
|
7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상품 생산 산업이 위축된 반면 서비스 부문이 소폭 확대되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당초 경제학자들은 약 0.1%의 소폭 성장을 예상했었다. 따라서 캐나다 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로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 캐나다 인구가 1백만 명 이상 증가해 경제 활력을 기대했던 만큼 이같은 소폭의 움직임은 심각한 경제 위축이란 분석이다. Royal Bank의 경제학자 클레어 팬은 "1인당 기준으로 이를 고려하면 실제로 GDP는 3% 이상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GDP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이 1.5% 감소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이중 BC주 항만 파업으로 화학 제조업이 3.6%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농림업, 운수 및 창고업, 소매업 및 전문 서비스업도 저조했다. 하지만 6월 산불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광업과 석유 및 가스 부문은 반등했다. 광업 및 채석업은 4.2%, 석유 및 가스 추출은 1.5%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의 예비 추정에 따르면, 8월 GDP는 도매업, 금융 및 보험 부문이 증가하고 소매업, 석유 및 가스 산업이 감소하면서 0.1% 상승이 예상된다. 이후 9월에 제자리 성장을 한다고 가정하면 3분기 GDP는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7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발표한 전망치 1.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이같은 둔화된 경제성장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캐나다는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4% 증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중앙은행 목표치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정책금리가 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0명의 예측가 중 5명은 0.25% 인상을 전망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
기사 등록일: 2023-10-06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