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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생활비 너무 비싸다” 고통 호소 - 수입 대부분 렌트비로 충당 등 저소득층 타격 심각
CN드림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5%가 물가상승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부담하기 힘들 정도라고 밝혀 고물가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캘거리에 살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대답했지만 지난 수 년간 급등하고 있는 물가에 살기가 너무 팍팍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파운데이션의 2023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지난 해 19%에서 25%로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16%가 푸드 뱅크, 기프트 카드, 무료 급식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청년들 26%가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36%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식사를 거를 때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거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 지고 있는 모습이다. 응답자의 59%가 심각한 주거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해 22% 보다 월등하게 증가한 수치이다.
캘거리 파운데이션의 테일러 배리 대변인은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 더욱 더 힘들어 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82%의 캘거리 시민들이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발생하고 있는 빈곤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 수치는 2년 전 66%보다 급격하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보우니스 지역에 살고 있는 58세의 케이트 맥컬럼 씨는 “렌트비가 오를까 지금 살고 있는 낡은 Fourplex가 개발로 인해 팔리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금은 수입의 70%를 렌트비로 쓰고 있어 다른 여력이 전혀 없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녀는 “하루 하루 벌어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 저소득층의 경우 지금 하루를 버텨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푸드 뱅크 멜리사 프롬 CEO는 “지난 3년 간 푸드 뱅크 수요가 급증해 오고 있어 현재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 사실상 놀랍지 않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푸드 뱅크 이용률은 이미 전년 대비 30%가 늘어난 상태이며 지금은 하루 700여 명에 이르는 긴급한 식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앨버타 비즈니스 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전체 생활비는 지난 2020년 초보다 무려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부문이 교통, 식음료, 하우징, 교육, 레크리이에션으로 나타났다.
Vibrant Communities Calgary의 메간 라이드 집행디렉터는 “고물가 상황은 특히 청년들에게 더욱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청년들 59%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대책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집중되면서 1인 가정이나 청년들은 사실상 대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천 여 명의 캘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 3.10%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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