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코어는 토탈에너지스의 캐나다 자산을 전부 매입하려고 딜이 코노코필립스로 인해 좌절 당하자, 남은 포트힐스 자산을 14억 7천만 불에 매입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번 매입으로 포트힐스의 지분 31%를 가져오게 되며 올해 안에 딜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선코어에 있어 이번 매입은 베이스 플랜트의 업그레이더에 장기적인 비튜멘 공급을 확정하며 시설 수명을 연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선코어는 연방 정부가 작년에 현재 시설에 비튜멘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의 확장을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며 그동안 새로운 공급을 찾아왔었다.
토탈에너지스에게 이번 매각은 낮은 운영 비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주식환매를 위한 자본을 얻는 의미를 가진다. 토탈에너지스는 최근 국제 오일 기업들이 오일샌드를 뒤로하고 줄지어 캐나다를 떠나는 트렌드를 이어가게 되었다. 쉘, BP, 이퀴노어 등이 자산을 캐나다 기업에게 매각하고 시장을 떠났다.
코노코필립스는 예외의 경우로 2017년에 세노버스에 자산을 일부 매각했으나 서몬트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선코어는 토탈에너지스의 서몬트 지분과 포트힐스 지분을 40억 불에 모두 매입하려고 했으나, 코노코필립스가 토탈에너지스의 서몬트 지분을 33억 불에 매입할 권리를 행사하며 좌절된 바 있다. 지난 4일, 코노코필립스는 토탈에너지스의 서몬트 지분 매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