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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기준금리 5%로 동결 - 물가상승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경기침체 우려도 고려
물가안정 진전 더디고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로 금리인상 여지 남겨- 통화정책보고서, 2025년까지 경제성장 둔화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5%로 다시 묶었다.
고용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임금 인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물가상승률이 3.8%로 감소했더라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의 거의 두 배에 달하고 있어 분명히 금리 인상의 요인은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눈에 띄고 소비 심리 악화로 경제 침체의 우려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일단 동결한 뒤 지켜보자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은행은 25일 오전 금리정책회의를 열고 현재의 기준금리를 조정없이 동결키로 결정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휘발유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승했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화정책이 지출을 조절하고 물가압력을 완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정책금리를 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만 물가 안정을 위한 진전이 더디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하다면 정책금리를 더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은은 지난해 8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올초 처음으로 긴축 캠페인을 일시 중단했다가 6월과 7월에 물가가 급등하자 한 차례씩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중은은 9월 금리정책회의에서 경제성장률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참고해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 한번 더 금리인상을 보류했다.
지난 달 금리 동결 직후 8월 인플레이션이 4%로 상승했다는 물가동향보고서에 이어 이달 초 새 일자리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두 배 많은 6만4천개가 추가됐다는 고용보고서가 잇달아 발표될 때 만해도 한번 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지난 주에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금리 동결 쪽으로 분위기가 돌아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물가상승률은 한달 전보다 0.2% 하락한 3.8%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4.0%였다.
이후 발표된 소매 판매의 감소 수치 역시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힘을 보탰다. 통계청은 8월의 소매 판매가 7월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가 하락한 것은 올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9월의 추정치도 8월과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금리.고물가의 장기화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중은은 판단했다.
한편 중은은 이날 분기별 통화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단기적으로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암시하는 새로운 경제 전망이 포함됐다.
중은은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전망치 1.8%보다 낮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4년에는 실질 GDP가 0.9%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2025년에는 성장률이 2.5%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 2% 목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은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은은 2024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평균 약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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