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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행업계 ‘감원’ 칼바람 - Scotiabank 2천7백명, RBC 1천800여명, Desjardins 4백여명 해고
한국계 은행은 감원 계획 없어,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원인…금리인상 여파
 
캐나다 은행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CTV 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Desjardins는 약 40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Scotiabank는 전 세계 인력의 3%, 즉 약 2,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최대 은행인 로열뱅크(RBC)는 지난달 자본 시장 운영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 분기에 정규직 직원의 2%를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7월말 현재 RBC 직원 수는 9만3,753명이다.
은행업계 감원의 주된 이유는 은행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RBC는 3분기에 높은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감원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은행(BMO)의 경우 대손충당금이 2022년에 비해 2023년 7월 말 기준 4억 9,20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모넥스 캐나다의 외환 분석가인 제이 자오-머레이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감원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도미노 효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져 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업들은 고용을 늦추고 투자를 줄이는 등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은행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은행 환경도 최근 해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온타리오 걸프 대학의 비즈니스 컨설팅 교수인 니타 친저는 "대면 지원에서 온라인 지원으로의 전환이 업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AI와 챗봇의 발전으로 일부 업무는 더 적은 수의 근로자가 필요해졌다”면서 "은행이 대내외적인 압박에 계속 미래 지향적으로 대응하면서 더 많은 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Scotiabank는 이번 감원이 은행의 디지털화, 자동화, 간소화 노력,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은행업계의 감원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은행들은 특별한 인원감축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신한은행 관계자는 30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2백명 내외의 소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은행 수익성에 따라 직원의 증원과 감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은행 감원 바람에 대해 “10월말에 은행의 회계년도가 끝나기 때문에 내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효율 차원에서 9월과 10월 사이에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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