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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10년 만에 다시 ‘부채(負債) 주’로 회귀
21일 앨버타 주정부는 사회제반시설 프로젝트 기금조성을 위하여 6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했다. 이로서 앨버타가 근 10년 만에 다시 부채(負債) 지방정부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앨버타 재무부는 향후 3년에 걸쳐 33억 달러를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언제 조달금에 대한 채권을 발행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앨버타 주정부에서 6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분만에 채권이 모두 판매됐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앨버타의 경제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채권 판매가 순식간에 진행됐다고 재무부는 자평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10년 만기 4%이자율로 발행됐다.

앨버타가 근래 들어 마지막으로 채권을 발행한 시기는 지난 2000년이다. 그러나 그 당시는 기존 부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차원에서 채권이 발행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앨버타 주재정이 어려워 채권이 발행된 시기는 1994년으로 볼 수 있다. 근 15년 만에 실질적인 부채(負債) 주로 전환된 셈이다.

지난 10여 년간 흑자재정을 자랑하던 앨버타가 이제 적자 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년 하반기 이후 앨버타는 국제적인 에너지 산업 위축으로 로열티 수입이 감소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적자 향후 2-3년간 이어질 전망

앨버타는 올해 약 69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적자재정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텔막 정부는 경기침체 기간에는 사회제반시설 구축을 통한 경기부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당분간 재정적자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채권 발행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야당은 지난 10여 년간 흑자재정을 구가하던 앨버타가 단 1년 만에 채권을 발행해야 할 정도로 재정이 악화된 것은 모두 스텔막 주정부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스텔막 주정부는 재정적자 폭을 줄이기 위하여 의료, 교육분야를 비롯한 거의 전 분야에서 예산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 분야들에 대한 예산을 축소함으로써 서민들의 고통이 늘어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주정부는 의료, 교육분야를 포함한 사회제반시설 기금 구축을 위하여 앨버타 Savings bonds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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