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지역 스키장을 찾는 방문자들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결과가 폭설과 곧 시작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그리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캠페인이 합쳐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봄, 록키 산맥 리조트의 운영자들은 홍보를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40개의 유럽 투어 회사와 여행 상담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밴프와 재스퍼 지역의 스키장을 담당하는 국립공원스키장연합 대변인 Crosbie Cotton씨는 지난해 심각하게 줄었던 해외 방문자수가 올해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otton씨는 “올해 우리는 매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으며, ‘skier day’는 3000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skier day’는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 수가 아닌 그들의 방문 횟수를 세는 방식이다.
2년전만 해도. 캐나다는 전국의 여러지역을 방문한 2천50만명의 스키 관광객으로 인해 기록적인 스키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08년 11월과 2009년 3월 사이, 그 수는 1천8백40만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앨버타의 스키장 역시 역시 같은 기간 관광객이 17.4%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지역의 스키 방문자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1월과 12월 초의 방문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음은 기정 사실이다.
밴프와 재스퍼, 레이크 루이스 지역을 제외한 록키 산맥의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BC주의 Kicking Horse Mountain Resort는 지난 해보다 25% 증가한 방문수를 보이고 있으며, Revelstoke Mountain Resort 역시 방문수가 18% 증가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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