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앨버타 경제에 있어서 1991년 이래로 가장 혹독한 한 해로 기록된다. 에드몬톤은 국내총생산(GDP)이 2%, 캘거리는 2.3% 하락했다. 캘거리의 GDP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온다고 했나… 작년의 시련을 딛고 올해 에드몬톤 경제는 3.2%, 캘거리는 3.0%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드몬톤 GDP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 4%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컨퍼런스보드가 구랍 28일 전망했다. 캘거리는 올해 3%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국제 에너지시장 회복속도가 빠르게만 전개된다면 캘거리는 올해 4.4% 경제성장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전망했다.
에드몬톤은 올해 밴쿠버, 토론토, 온타리오 키츠너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실업률은 7.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캘거리의 소매업 매출은 작년 대비 4.2% 증가가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이 계속 호전되고 있고 위축된 소비자심리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면
앨버타, 내년에는 GDP 4.2% 성장 기대
경기호황 시절 거품논란이 컸던 부동산시장, 고용시장, 자재시장 등이 작년 경기침체기를 거치면서 거품이 상당 폭 해소돼 앨버타의 경제체질 개선에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IBC World Markets는 앨버타 경제가 올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2011년에는 GDP 4.2% 성장을 이뤄 국내경제를 다시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는 위축된 소비자심리가 앨버타 경제에 일부 부담은 되지만 GDP 2.4%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앨버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산업은 올해부터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보이나 완연한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전국에서 플러스 경제성장을 보인 도시는 핼리팩스, 세인트존, 위니펙, 리자이나 등 4개 도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소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3%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경제는 사스케치원, BC, 뉴펀들래드 래브라도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CIBC World Markets는 전망했다. 사스케치원의 경우 올해 3%, BC주는 2.8%의 GDP 성장이 예상된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