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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언제 하나 -출구전략 시기상조?-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동결을 발표했지만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 금리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강하게 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재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5%로 증가한 것은 내수부문의 소비지출 활기와 수출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 핵심 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빠르게 관리선인 2%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 카니 총재는 “캐나다달러(루니)가 여전히 강세며 미국의 소비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국내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여 섣부른 판단을 억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은의 오는 4월20일 차기 통화정책 회의에서 좀더 구체적인 시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이 연율 5%를 기록한 것은 200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4.2%가 예상됐었다. 중앙은행 예측치도 3.3%였다.

이에 따라 올 후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하고 있다. 마크 챈들러 RBC 캐피탈 마켓츠 스트래티지스트는 "4분기 성장률은 매우 강했다"며 "정책 메이커들은 올하반기 분출구를 식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즉,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BMO캐피털마켓스의 분석가인 덕 포터씨는 이에 대해 “현 금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위한 발판을 지금 확실하게 깔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가 인상배경으로 밝힌 것은 인플레이션. 지난 1월 핵심물가상승률이 2%에 달함으로써 중앙은행이 설정한 가이드라인에 이미 근접했다는 것이다. 포터씨는 “7월 초 기준금리가 0.5%로 오르고 이후 정례회의가 열릴 때마다 0.25%포인트씩 최소 3차례 더 올라 올해 1.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상황을 볼 때 중앙은행이 더 빨리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리는 이른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핵심수단이다. 과도하게 풀려나간 자금을 회수함으로써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상과 관련해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부동산시장이다. 카니 중은총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사상 최저 금리가 오래가진 않는다. 주택모기지를 빌리는 사람들은 너무 욕심내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해왔다.(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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