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 동안 얼어붙었던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것 같다. 이를 반영하듯 전국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자동차 매매현황에 따르면 앨버타는 1월 한 달간 15,884대의 자동차가 팔려 전월 대비 자동차 판매가 소폭 늘었다. 이와 같은 월간 판매량은 작년 1월 16,666대에는 못 미치지만 자동차 매매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전국적으로 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128,426대로 작년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자동차판매가 9%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으로 풀이된다.
1월의 경우 승용차 판매는 일부 주춤해진 반면 밴, SUV, 트럭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1월 한달 전국적으로 팔린 밴, SUV, 트럭들은 총 65,726대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와 같은 월간 판매량 수준은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 수준으로 기록된다.
반면 1월 한달 전국 승용차 판매대수는 총 62,700대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승용차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밴, SUV, 트럭 판매가 증가하여 승용차 판매 감소부분을 상쇄시켰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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