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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지난달 29일 ‘고정 모기지’ 금리 일제히 인상
주요 시중은행들이 3~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0.4~0.6% 인상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번 고정금리 인상은 지난주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시사발언 이후 고정금리와 연계된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 이를 시중은행들이 3년물 이상 장기 모기지율에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TD 은행은 3년물과 4년물은 현행 수준에서 0.4% 인상한 4.7%, 5.34%를 각각 적용하며 5년물은 0.6% 인상된 5.85%를 적용한다. RBC의 경우 3년물은 0.2% 인상된 4.35%, 4년물은 0.4% 인상된 5.34%, 5년물은 0.6% 인상된 5.85%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CIBC와 BMO도 RBC와 같은 요율로 고정 모기지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모기지 고정금리 인상으로 그 동안 금융소비자들이 누려왔던 초저금리 시대는 이제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앞으로 이자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이번 고정 모기지 이자율 인상은 최근 경기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정 모기지 이자율 인상은 그 동안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단지 그 적용시기를 놓고 소문만 무성했었다.

통상적으로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들은 이에 맞춰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형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보다 미리 움직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앞당길 수도

지난주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 동안 카니 총재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만 없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현행 0.25%인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 6월까지는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핵심물가지수는 2.1%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치인 2.0%를 이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난주 카니 총재의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을 미리 금융시장이 알려줘 금융시장이 이에 대비할 시간을 주려는 것이 아니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0.25%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 이제 막 침체기를 벗어난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의 차기 기준금리 발표는 4월 20일로 예정돼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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