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1월 물가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1% 상승에 그쳤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로서 앨버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 수준을 유지했다. 앨버타에서 지난 1년 사이에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부문은 가솔린으로 작년 1월에 비해 가격이 11.4% 상승했다. 식품부문은 육류가 인상으로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1.9% 상승했다.
앨버타가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데는 무엇보다 천연가스 및 수입품 가격 하락이 큰 역할을 했다. 앨버타의 천연가스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4% 하락했으며 캐나다 루니화 하락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과일, 채소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여기에 온타리오, BC가 HST를, 퀘벡에서 판매세를 도입했지만 앨버타는 아직 이러한 세금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앨버타의 물가상승률을 낮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전국 소비자물가는1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1년 사이에 에너지 가격은 평균 9%, 식료품 가격은 2.1% 상승했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