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러나 올해 캐나다 도시들의 경제성장은 당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그러나 서부캐나다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캐나다 주요 도시들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작년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윈저, 캘거리, 오샤와, 리자아니, 사스카툰, 런던 등”을 꼽았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대부분의 도시들은 경제침체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각종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고 있고 미국 경기회복이 아직 불투명하기때문에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무엇보다 제조업의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요 도시들의 경제성장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호황기인 2007년에 비해서는 경제성장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컨퍼런스보드는 전망했다. 주요 도시들 중에서는 온타리오에 소재한 윈저가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컨퍼런스보드는 전망했다. 작년에 3.5%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윈저는 올해 3.9%의 경제성장이 전망된다. 올해 캘거리는 석유,가스산업의 회복으로 3.7%의 경제성장이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서부캐나다의 도시들은 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부 캐나다는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축소로 경제성장에 일부 제한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GDP가 4.3% 하락한 토론토는 올해GDP 3% 성장이 기대된다. 토론토는 무엇보다 신축시장 약세, 미국의 상품수요 약화 및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축소로 인해 GDP 성장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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