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루니화 급락, 주가하락 이어져 -

최근 캐나다 경제지표들이 심상치 않다. 캐나다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에 300~400 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장세가 잇따라 연출하면서 TSX종합주가지수는 11,000선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캐나다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및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심리적 압박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캐나다 루니화 가치는 2주전부터 급락하고 있다. 루니화가 미화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이다. 5일 정오 현재 루니화는 미화 95.74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시장 자금들이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여겨지는 미화 및 미국 국채로 몰리면서 루니화 가치 또한 급락하고 있다.
캐나다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은 “얼마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캐나다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면서 “캐나다의 내수기반이 탄탄하고 연방정부 재정 또한 건실하기때문에 글로벌 경제위기에 휩쓸릴 가능성은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OECD는 올해 캐나다는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캐나다 경기후퇴는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