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는 8번째 -
2000년에 124,203달러였던 에드몬톤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작년에 328,803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10년 사이에 집값이 무려 165% 상승한 셈이다. 이로서 에드몬톤은 전국에서 사스케치원 주도인 리자이나 다음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로 기록됐다. 캘거리의 경우 주택 평균 매매가는 2000년 176,305달러에서 2010년에 398,764달러로 올랐다.지난 10년사이에 집값이 126% 상승한 셈이다. 7일 부동산전문업체인 르맥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10년 사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는 리자이나로 10년 사이에 집값이 무려 173%가 증가했다. 그 뒤를 사스카툰(163%), 위니펙(158%), 켈로나(156%), 세인트존(149%), 광역 밴쿠버(128%) 순이었다. 캘거리는 전국에서 8번째로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로 기록됐다.
앨버타의 양대 도시들은 지난 10년간 유입인구 증가, 도시팽창 및 석유, 가스를 중심으로 한 산업발전으로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또한 리노베이션 및 신축증가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주택 공급량은 한정돼있는데 수요가 갑자기 몰리다보니 가격이 폭등했다. 아직 시중에서 에드몬톤과 캘거리의 부동산가격 거품에 대한 논란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캘거리의 경우 지난 10년간 주거용 신축 주택 총액은 231억 달러로 토론토(773억 달러), 밴쿠버(350억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신축주택 건설 총액을 기록했다. 올해 경기침체 및 이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역 캘거리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402,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0.8%의 매매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격 상승은 고가주택 거래가 늘어 평균 매매가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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