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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로스캐록 학교 존폐위기서 살아나
투표 4-3으로 회생, 감정에 호소한 주민들 승리
로스캐록 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캘거리공립교육청 이사회는 지난 화요일 열렸던 이사회에서 이 학교 폐교를 놓고 투표한 결과 4-3으로 폐교 반대를 울며 호소한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학교 수용능력의 25% 미만 사용에 노후된 학교의 고 유지비와 저소득 이민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감정에 호소된 캘거리공립교육청은 학교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에서 애프터 스쿨과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스커버리스의 오너인 크리스틴 레이놀즈는 “이사회가 우리가 보낸 모든 서류를 읽어주고, 모든 미팅에서 우리가 말한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하며, “이 학교는 많은 가정에 너무나 중요한 학교이며, 이 커뮤니티에서는 모임의 장소로 너무나 소중한 곳”이라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투표가 실시되기 몇 주 전부터 캘거리공립교육청에 학교가 문을 열어야만 하는 모든 이유를 적어 편지를 보내는 캠페인을 열었다. 폐교가 결정되어 다른 학교로 옮겨질 경우 학생들이 SW 보우 트레일이나 17 애비뉴를 걸어 건널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년 전 시리아에서 온 히바 사프라이는 두 아이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고,세째 아이가 올 가을 로스캐록에서 유치원을 다니게 되어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리아에서도 아이들 안전 걱정을 했는데 캐나다에 와서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대표하고 있는 이사 리차드 헤르는 공립교육청은 평등한 기회를 주는데 책임을 져야 하며, 취약한 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로스캐록 학교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열띤 호소를 했다.
헤르는 저소득 이민자 가정들에게서 온 감정에 호소하는 제출문을 읽고 난 후 캘거리교육청이 예전에 장애학생에서부터 원주민 아이들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왔다고 큰 목소리를 내었다.
폐교 반대에 한 표를 던지며 헤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한 이사들은 앨테아 아담스, 줄리 히르디릭카와 리사 데이비스이다.
폐교를 찬성한 이사진은 이사장 트리나 허드맨, 매릴린 데니스와 마이크 브래드쇼로 이들은 로스캐록은 이 지역에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정규 프로그램이 있는 있는 학교 두 곳과 대안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 다섯 곳이 있기 때문에 문을 닫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폐교에 찬성표를 던진 브래드쇼는 “평등한 기회에 대해 언급해 너무 화가 났다”고 다른 이사들에게 말하며, “시 전역에는 모든 학교 프로그램에 접근이 그렇게 많지 않은 지역도 있다”면서 오히려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평등을 운운한다고 지적했다.
캘거리공립교육청 데이타에 의하면, 로스캐록은 지난 10년 넘게 등록학생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프렌치 이머전과 스페인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유치반에 추가하면서 등록 수가 344명으로 늘어났었다. 하지만 2017년 프렌치 이머전 학생들을 웨스트게이트 초등학교로 스페인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학생들은 글렌메도우로 전학시키면서 로스캐록의 등록 학생 수가 다시 떨어졌다.
2018년 9월까지 로스캐록의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총 학생 수는 122명, 2019년에는 111명이었다. 1960년에 세워진 이 학교는 4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등록학생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게 되면 2년 내 폐교 권고를 다시 받게 될 수 있다고 허드맨 이사가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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