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T가 향후 3년에 걸쳐 수업료를 4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NAIT의 수업료 인상 추진안은 이사회와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만일 이번 수업료 인상안이 최종 통과되면 연간 수업료가 약 1,700달러 인상돼 연간 평균 수업료는 5,424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NAIT에서 수업료 인상이 확정되면 캘거리에 소재한 자매대학인 SAIT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NAIT의 수업료 인상 추진은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앨버타 대학들의 수업료 인상은 소비자물가에 연동하도록 되어있다. 소비자물가에 연동한 내년도 수업료 인상폭은 1.5%에 불과하기때문이다.
NAIT는 2010-11 회계연도의 경우 230만 달러, 2012-13 회계연도에는 750만 달러의 예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주정부는 경기침체 및 이에 따른 예산 절감정책을 추진하면서 앨버타 소재 대학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줄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각 대학들은 수백만달러의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교육부는 앨버타 관내 대학들의 절반 이상이 교육부에 수업료 인상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수업료 인상 요청에 대해 각 대학과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업료 인상을 요청하는 대학이 앨버타대학교를 비롯하여 적지 않기때문에 수업료 인상폭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