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최근 숙련기술이민자 영주권 신청방법을 일부 변경했다.
캐나다 연방정부 숙련기술인력이민(skilled worker) 신청자는 4월1일부터 영주권신청서류를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시드니 중앙서류접수처(Centralized Intake Office)로 제출해야 한다. 종전에는 신청서류를 각 지역의 비자사무소를 통해 접수했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의 기술이민이나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취업비자 소지자들의 영주권이민수속이 수개월 지연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시드니사무소에서는 신청서를 최초로 접수받아 서류가 완전한지를 살펴보고 연방정부 전문인력이민 신청자격기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서류가 완벽하고 자격이 되면 국내와 해외의 비자사무소로 서류가 보내져 수속 일정이 진행된다. 신청인은 서류가 진행될 비자사무소에 대한 정보와 추가서류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이민신청 파일번호를 받게 된다. 한국은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서류진행을 맡게 된다.
기업, 투자이민 등 다른 이민은 종전과 같이 각 비자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숙련기술직이민만 별도로 중앙서류접수처에서 처리하는 것은 이민적체현상을 직접 통제하고 정부가 지정한 숙련기술직 이민 직업군을 캐나다 노동시장 수요에 맞춰 조정하는데 좀더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11월말에 숙련기술이민자를 정부가 지정한 38개 직종만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주정부와 비즈니스 및 노동그룹과 상의해 지정 직업군을 계속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안영민 기자)

Thznf | 2009-05-06 03:54 |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