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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비자 취득, 갈수록 ‘좁은 문’
연방 이민부가 최근 숙련기술직 취업비자 기한을 1년 이내로 단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동승인(LMO)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고 국경에서 취업비자 인터뷰에 떨어져 취업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캘거리 한인 이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연방 이민부가 숙련기술직에 대한 취업비자를 극히 제한적으로 발급하고 있다. 최근 항공기 조정사가 숙련직 취업비자를 신청했는데 9개월짜리가 발급되는 등 전문직 고숙련직종의 취업비자 신청자들이 대부분 만기가 1년 이내인 비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숙련직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2년짜리 비자를 발급하는 등 상대적으로 덜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한센변호사사무실의 빅토리아 진씨는 “요즘 숙련직 취업비자가 길어야 1년짜리가 발급되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력들이 8개월에서 10개월짜리 비자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한인 이민관계자는 “갑자기 정부가 취업비자를 1년 이상 주지 않는다”면서 “현지인을 채용하라는 정책이어서 해외인력이 취업비자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작년 11월에 연방 숙련기술이민자를 정부가 지정한 38개 직종만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들 숙련기술직 이민신청서류를 노바스코샤 시드니 비자사무소에서만 접수하겠다고 공표하는 등 일련의 취업비자 강화정책을 펼쳐왔다.
1년 전만해도 최대 3년까지 허용됐던 숙련직 취업비자 만기가 갑자기 줄어든 것은 캐나다 실직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캐나다 실업률은 8%까지 치솟아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어려워지자 이민신청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방이민부가 취업부문과는 달리 이민분야는 제동을 걸지 않고 있으며 특히 주정부 이민은 오히려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캔트랙스이주공사의 캘거리지점장인 최형란씨는 “최근 LMO신청자가 줄고 영주권 이민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작년에 취업비자 신청자가 많은 것도 원인이지만 주정부 이민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경에서 취업비자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국 직원이 30분 이상을 인터뷰하는 경우가 많아 영어에 익숙치 않은 취업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3번 이상 인터뷰를 보았던 한 교민은 이민국 직원으로부터 아예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민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뷰에 대한 철저한 영어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본지 2008년12월19일자 1, 3면 참조)
캘거리의 이민 전문가들은 이민정책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최근의 취업비자 발급강화 정책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캐나다 취업이민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이나 캐나다에서 취업을 알선해주는 리쿠르팅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또 한국에서 무작정 캐나다로 와서 고용주를 찾아 취업비자를 얻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취업이민 사기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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