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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N1과 이민자의 좌절
Arnold van Ginkel은 6년전에 네덜란드에서 이민 와 Rocky Mountain House근처에서 돼지농장을 시작했다. 종돈 200마리로 시작 한 농장이 이젠 성돈 2,200마리가 되었다. 돼지농장은 그의 가족이 살아갈 터전이다. 그런데 돼지들이 H1N1 바이러스에 노출 되었다. 보건당국은 맥시코 다녀온 목수에게서 감염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목수는 4월14일 Ginkel씨 농장에서 일했다. 4월28일 이상증세를 발견한 Ginkel씨는 곧바로 수의사에게 신고를 했고 수의사는 보건당국에 알렸다. 바로 그날 보건당국에서 나와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런 후 2주동안 보건당국 요원들은 소식이 없었다.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남겼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낙담한 Ginkel씨는 변호사를 찾아갔다. 변호사는 보건당국과 앨버타 농업성 직원들과 만남을 주선해 지난 월요일에서야 보건당국과 현 사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 Ginkel씨는 보건당국의 일 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농장 위생방역으로 인해 성돈 500마리는 더 이상 키울 수가 없다. 그는 500마리를 폐기처분 하려 한다. 120Kg 나가는 성돈은 팔 곳도 없다. 검사결과 가 나오기까지 3주가 걸리는데 가령 3주 후에 결과가 나온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누가 그의 농장 돼지를 살 것인가? 대답은 “아무도 없다.”이다.

Ginkel씨는 “내가 어떤 피해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정해진 대로 했고 원칙을 따랐다.”고 말한다. Ginkel씨 변호사 Wilson은 피해액이 약 50만불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하면서 만약 정부가 보상해 주지 않는다면 그는 파산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변호사는 “공공위생이나 음식에 어떤 위해를 끼칠지 모르므로 최선의 방법은 돼지를 폐기처분하고 정부가 보상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거기에 대해 보건당국은 “폐기처분에 대한 보상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H1N1바이러스가 조리된 돼지고기로 인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폐기처분은 불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것은 식품안전 문제가 아니라 축사규모에 비해 돼지수가 너무 많은 것 때문이고 다른 농장으로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당국은 말하고 있다. 더구나 폐기처분 할 필요 없는 돼지를 폐기처분 했을 때 그것이 돼지고기 시장에 앨버타 돼지고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H1N1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몇몇 국가는 캐나다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필리핀 만이 앨버타 돼지고기가 아니라면 캐나다 돼지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동의했다.
한편 앨버타 돈육생산업 협회 이사인 Paul Hodgman씨는 돼지고기 안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 Ginkel씨 와 캐나다 돼지고기가 지고 있는 불명예를 씻고 돼지고기 산업의 회복을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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