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3개주, B.C. 앨버타, 새스캐추원 주 수상들이 한 목소리로 일손 부족을 토로하며 점증되는 기술인력 부족에 대해 연방정부에 근본적 해결을 촉구했다.
“우리는 경제개발에 아주 유리한 조건에 있으나 미래에 관해 국가적 차원에서 토의가 있어야 할 줄로 안다.”고 클락 B.C.주 수상이 전했다. “우리(3개주)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민이다. 이민, 특히 기술이민이 경제개발의 중요한 요소인데 연방 정부는 이민에 관한 권한을 주정부에 위임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연방 이민부 이민 적체 현상이 심화되어 서부3개 주는 기술이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나 주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3개 주 수상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퀘벡주와 같은 주정부 독자적 이민 추진이다. B.C.주 경우 현행 주 정부 지명 이민(Provincial Nominee Program)으로 3,500명의 이민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 5,000명이 필요하고 내년에는 6,500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B.C주 수상 자문팀의 한 인사는 “인력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려면 궁극적으로 퀘벡주와 같은 이민 시스템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 게 정 안된다면 주 정부가 이민수속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던가 해야 한다. 그래야만 주 정부가 경제성장의 맥을 짚어가며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레드포드 앨버타 주 수상도 이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하면서 “앨버타 주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인력이 중요한데 앨버타 만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캐나다 전체를 위해서도 이 문제(이민)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충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