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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교민 저자 이연묵씨, 역사소설 『지워진 우리들의 날』 교보문고 이북 출간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역사와 지워진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역사소설
『지워진 우리들의 날』이 교보문고 eBook으로 출간됐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3084050

저자 이연묵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의 농민 수탈, 항일운동, 변절과 고문,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문제를 소설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은 1924년 전라남도 암태도 소작쟁의와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역사적 모티브로 삼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실제 지명과 인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금태도’라는 가상의 공간과 새롭게 창조된 인물들을 통해 역사의 비극 속에 휘말린 세 젊은이의 삶을 따라간다.

이야기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서삼석, 지주의 아들이자 독립운동가가 되려 했던 문진섭,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과 얽히는 박차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 사람은 일제의 수탈과 항일운동의 격랑 속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신념, 사랑, 배신, 변절, 고문, 죽음이라는 비극적 운명과 마주한다.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독립운동을 기리는 데 머물지 않는다. 해방 이후에도 친일 세력이 제대로 단죄되지 못했고, 그 후손들이 사회의 중심부에 남게 된 현실을 소설적 장치로 끌어들인다. 소설은 가짜 독립영웅의 후손이 국가 보훈 관련 고위직에 오르고, 진짜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사회 최극빈층으로 살아가는 극단적 대비를 통해 역사 정의의 문제를 독자에게 묻는다.

저자 이연묵은 기획 의도를 통해 “늦어버린 처벌이나 후손에 대한 불이익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등장인물과 사건 전개는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암태도 소작쟁의, 광주학생항일운동, 반민특위 무산, 친일 청산 실패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를 한 편의 드라마적 서사로 따라가게 된다.

캘거리 한인사회에도 이 작품은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고국을 떠나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정체성과 기억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그리고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이름들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진다.

전자책 『지워진 우리들의 날』은 현재 교보문고 eBook과 예스24, 부크크등 전자책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6-03


운영팀 | 2026-06-03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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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이연묵씨는 과거 캘거리 문협에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바 있는 이호성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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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분의 중편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작품이 본지에 연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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