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는 bmw자동차가 중고로 유난히 싼가요? 키지지 딜러쉽에서 파는 07-08 년식 bmw 335i(300마력 트윈터보)가 13,000불 정도에 팔고 ,개인이 파는 09년식 혼다 crv가 16,000불 정도 하네요. 혼다가 비싼건지 bmw가 싼건지 궁굼하네요. 그래도 bmw는 프리미엄카이고 고급찬데 왜이리 싸게팔죠? 혼다가 비싼건지? Bmw가 싼건지? 아리송해서요.주행해보면 혼다는 bmw에 상대가 되지 않는 차량이죠.그리고 딜러슂 차들은 기본정비도 마쳤고 기본 게런티도 해줄건데 진짜 07년 bmw 335i(10만킬로) 가 13,000불이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 같아서요.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Residual Value, 한국말로 잔존가치가 다릅니다. 이것은 제 의견이 아닌 북미지역의 공신력있는 공산품 평가기관에서 내 놓은 자료에 근거한 것 입니다.
이유는 유럽차, 특히 독일차는 다른 여러 나라의 어떤 차종보다도 전반적으로 정비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정비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같은 고장의 같은 부품을 교환받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금액 부담으로 직결되죠.
또한, 부품 역시 말 그대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비싸며, 미국차와 일본차와 비교한다면 정말 비쌉니다. 그렇다고 내구성이 아주 월등하지도 않다는 것이고요. 심지어 M사의 SUV를 소유하고 있던 지인은 워런티가 끝나자 마자 팔겠다며 유지비 부담에 대한 하소연을 제게 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만에서 2만불 사이의 중고차량을 사거나 아니면 그 정도 잔존가치가 있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리비가 차량가격에 육박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같으면 고친다\"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한 단골 고객이 사고로 보험에서 약 1만 2천 불 정도의 보상을 받고 꿈(?)에 그리던 독일 M사의 중고차를 가지고 와 점검을 부탁했었습니다. 견적이 약 1만 불 정도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로 사고 싶은 차종이 있지 않는 이상 좀 연식이 오래 된 중고차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타는 차종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새차를 구입해서 유지할 능력이 안되면(할부나 리스나...) 중고도 유지할 능력이 안되니 구입안하는게 좋다고들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싼데는 다 이유가 있죠.
미국처럼 히스패닉이 운영하는 저렴한 labour의 샾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세보다 $2000-$3000 이상 낮춰 파는 seller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아래 링크에서 BMW repair costs 자료 살펴보세요.
http://www.truedelta.com/Audi-A4/problems-7/vs-3-Series-13
http://www.carcomplaints.com/BMW/
그리고 bmw 같은 performance 들은 드라이브 트레인이나 서스펜션 시스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일반차들에 비해 많고, 그로인한 wear and tear 가 더 많아요. 게다가 터보 차져까지 있으니 수리비 부담은 더 커지죠. 터보 교체비용 한 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비머 운전자들이 대체적으로 젊고 차를 막 굴리는 경향이 있어서 5,7 series (non turbo) 아니면 피하시길 권해요.
마일리지가 평균보다 낮으면 그로서리 쇼핑용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고요... 절대로 피해대상
루이비통이나 샤넬 핸드백의 경우, 그 디자인과 심미성, 그리고 브랜드 파워가 뛰어나다는데에는 이견이 있을수 없지만, 고비용의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지 못할 경우 시장통에서 파는 일반 가죽 가방보다 수명이 짧고, 실제로 그렇게 관리를 한다 한들, 몇만원짜리 인조 가죽 가방의 수명을 따라가기란 불가능 합니다. 또한 일반인이 그런 관리를 해줄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기란 무척 어렵구요.
시계를 예로 들어 보죠. 몇만달러가 넘는 고급 시계의 경우 그 시간의 정확성이나 내구성이 몇십달러 짜리 시계보다 뛰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 시간 오차는 그러한 고급 오토매틱 시계가 더 큽니다. 전지를 갈지 않아도 영원히 작동한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몇년 주기로 시계 관리점에 가서 부품을 다 분해하고 청소하는 \'오버홀\' 을 해야 하구요. 그 비용또한 몇백달러가 넘습니다. 전지 가는데에는 4달러면 충분한데 말이죠.
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싼 차는 그만큼 고장이 덜난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렉서스를 생각하신다면 맞는 소리일수도 잇겠습니다만, 렉서스라고 해서 하위 브랜드인 토요타보다 덜 고장이 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토요타도 렉서스만큼 고장이 덜 난다, 라고 해야 하나요. 예전처럼 독일 브랜드들이 내구성 평가에서 바닥을 치지는 않지만 여전히 일본 브랜드들 보다는 뒤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많은 분들이 독일차를 사는 것은, 더구나 독일 중고차를 사는 것은, 더더욱이나 트윈 터보 모델을 중고차로 사는건 좀 그렇다...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차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고, 또한 독일차 회사들이 그것을 이용해서 마케팅을 합니다. 저먼 엔지니어링~ 이러면서 광고를 하죠. 확실히 독일차들은 일본차들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드라이빙 감성(?) 이 있습니다. 그러나,
싼 차를 사서 오래 타고 다닐 생각이시라면 중고 트윈 터보 독일차를 사는건 방향을 꺼꾸로 잡은 겁니다. 유명한 브랜드의 차를 싼 값에 사서 자랑하고, 또는 자기 만족을 위해 타고 다닐 생각이시라면 옳은 선택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여기서는 유명 브랜드 차량을 타고 다닌다 해서 부러워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 동네입니다 (눈오면 벤츠건 아우디건 눈에 덮여서 무슨 차인지 알아보고 힘들죠).
그리고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과 만족감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동조하기도 어렵습니다. 여기 달린 댓글들이 이쪽 교민사회에서 대체적으로 생각하는 주류 생각,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누군가가 새차를 사는 것도 아니고, 중고차를 산다고 하면, 당연히 그 차의 내구성과 얼마나 오래 탈수 있는가, 가성비, 고장률, 수리비, 이런걸 생각하고 조언해 주겠죠. 그런 쪽으로 보자면, 혼다 CRV 의 압승이라 이겁니다.
즉,
혼다의 중고차가 비싼 이유는 그만큼 혼다의 중고차가 고장도 덜나고 내구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혼다가 미쳐서 똥배짱 부리는게 아니구요. 물론 주행해 보면 혼다가 BMW 에 상대가 되지 않겠죠. 그런데 누가 중고차 만 오천달러 이하로 사면서 그런걸 따지겠습니까? 대부분은 얼마나 기름 적게 먹는지, 내구성이 좋은지, 오래 탈수는 있는지, 고장은 덜 나는지, 같은 것들을 따지겠죠.
BMW 의 중고차 가격이 싼 이유는 그만큼 의 BMW 중고차가 고장이 많이 날수 있고 한번 고장나면 수리비용이 천문학적으로 깨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MW 딜러가 미쳐서 실수로 할인을 너무 좋게 해준게 아니고요. 요즘 들어서 석유값 떨어져서 경기가 침체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독일 스포츠카를 중고로 사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거라 봅니다. 경기 침체는 모두에게 같이 오니까요.
좋은 차 사셨다고 기분 좋으셨을 텐데, 이런 글 보시면 기분이 안좋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런게 이쪽 동네의 주류 생각이고, 그래서 한번 이런 이야기 들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 됩니다...
540의 V8 엔진은 참 탐나는데, 시동 걸어보니 coolant가 새는지 white smoke 가 exhaust에서 나오고, 엎드려서 바닥 살펴보니 오일 떨어진 얼룩이... valve gasket도 갈아줘야할 것 같고. 수리비만 2-3천 깨질 것 같더군요. 딜러한테 Carproof 보여달랬더니, insurance estimate이 6천 달러 나왔던 left side collision... 이 정도면 프레임이 다 휘어졌을 텐데, 왜 이 얘기 안 해 줬냐니까 이 가격에 뭘 바라냐는 표정.
차는 6개월-1년 타고 폐차할 거 아니면 reliable 하고 boring 한 차가 낫고요, maintenance 로 1년에 2-3천 달러 정도 낼 수 있는 경제력이 되면 비머,아우디. 참고로 차 값은 연 수입의 10%-15% 선에서 결정하는 게 재정적으로 안전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5만 달러면 중고차 5,000-7,500 달러 선에서 사는 거죠. 그 미만이면 transit + car2go 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