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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작성자 Terry     게시물번호 -1683 작성일 2005-08-20 00:09 조회수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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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P.S) 조석으로 부는 바람을 보니 이제 여름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서인지 정원의 앵두 나무에 올해엔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내년 여름을 기대하면서 먼 동이 트는 새벽은 기다림에 몸부림 쳐도 해돋이 까지를 꿈꾸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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