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3번 글을 올리고 나서
이곳의 짧은 생활 동안
여기 저기 사이트를 통해 보아온 좋지 않은 이야기를 올려 드렸는 데
오늘은 캘거리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정말 좋은 분들에 대한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게 여기 오자마자 3주차에 일자리를 제공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제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빨리 주셨고
또한 페이를 받을때면
만약 짜투리가 7불이면 10불로 채워주시는
마음씨 아주 넉넉한 고마운 부부였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모습을 보시면
정말 안타까이 여기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시는 분들 이었지요
어찌보면 캐너디언들과 의사소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별로 필요없는 헬퍼였지요
그런데도 제가 시간이 작아지면
더 미안해 하셨고
제 잘못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지적해 주시는
성격또한 화통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흔한 한국말로 정말 뒷 끝이 없는 분들이십니다.
이런 분들이 하시는 사업이야말로
정말 은혜가운데 복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도 항상 그분들을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고
이제는 헬퍼와 오너의 입장이 아닌
친한 이웃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겨울이라고 시원한 동치미를 해 주신다던지
아이들 스노우보드 타러가면
픽업해 주시고
저희 가정을 마치 동생집인양
항상 걱정해주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맛있는 음식하시면 꼭 같이 나누어 드시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 이지요
이렇게 지내시는 가정들도 참 많으리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제는 들어서 좋지 않은 이야기보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통해
이곳 캘거리 한인 사회가
차츰 차츰 서로를 칭찬하는 사회가
되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따뜻함을 가슴속에 품으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