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안식
잊을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진정 잊어야 한다
수없이 많은 나날들 만났기에 헤어져야할
그 많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살아간다는 것은 존재하때 주어진 운명을 헤아리면서도
서커스를 하며 불사조가 되어 정처 없이 날고 있다.
명상에 잠긴 파아란 하늘을 보면
내 눈안에서 숨쉬는 자연의 섭리가 있고
방황의 언덕에 나의 초라한 무덤이 누워 있다.
오! 죽음으로 가는 노스탤지여
언젠가 그날을 그리며 제한된 세월을 불 태워도
삭막한 생존을 이어가는 저 줄기찬 저항은
무엇을 뜻 함일까
보고싶은 사람 들을 볼수 없어도
슬퍼하지 않을 그날이 오면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수 없이 만났던 그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 하며 나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12/25/03. 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