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금요일날짜의 캘거리 헤럴드 신문을 보았습니다. 심각한 내용이던구요. 인터넷을 보아도 이제 매물이 많이 나오는 것 같구요. 가격이 비싼 집(몇달전에는 오파가 여러게 들어왔음직한 그런 집...)들은 40여일이 지나도록 안팔리는 매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하도군요. 셀러들은 이전에 오른 가격을 생각해서인지 여전히 비싸게 매물가격을 정해 놓고 있지만 바이어는 한발 뒤로 물러서서 가격을 바라보게 되어 매매가 잘 이루어지 지지도 않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오코톡스나 에어드리에 같은 인근 도시는 양자간의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거래가 뜸하구요. 특히 에어드리에 같은 도시는 새로이 분양을 하는 주택지구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asking하고 있지만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2006년도에 지어진 집(new house)1850 sqft 면적이 $395000~420000정도에 5채정도가 리스팅되어 있지만 거의 두달이 지나도록 안팔리고 있습니다. 캘거리 영향을 입어 집값이 덩달아 올랐지만 너무 비싸게 리스팅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바이어들이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제 캘거리에도 부동산에 눈이 뜨여진 캐네디언들은 이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어 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조만간 부동산 폭락의 우려도 있다고 하는 보고서와 통계가 쏟아져 나오고 하니 발빠른 캘거리에 사는 캐네디언들이 움직이는 거죠. 이제 캘거리 집값은 누가 보더라도 머리에 다달은 것 같습니다. 캘거리 경기가 국제석유값에만 의존하는 아주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도박성이 아주 강함니다. 제조업과 같은 인력이 장기간 필요한 업종이 발달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석유회사만 즐비한 현상이니 이와 무관한 사람들에게는 알버타 호황 경기가 오히려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이라는 악결과만 초래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변하면 썰물과 같이 쉽게 사라져 버리죠. 불과 2~3년전에만 해도 경기불황으로 캘거리 시내 사무실 공간이 남아돈다고 난리가 난적이 있습니다. 불과 3~4년 전이죠. 즉, 쉽게 빠져나갔다 쉽게 들어오는게 캘거리 경제의 특성이죠. 집 하나 가진 분들은 오르던 내리던지 그냥 개기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달라 돈 빌려서 집하나 더 짓거나 구입하는 등 투자를 하신분들은 쉽게 낭패를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겁니다. 집을 구입하시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구입시기를 조금 더 기다려 보시고 올 겨울이나 금리가 내려가는 내년 가을초에 구입을 하시는 것도 현명한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이미 오를만큼 집값이 올라 버렸고 더 이상의 폭등은 없고 곧 외부의 영향(미국의 부동산 폭락, 국제 유가 하락 혹은 안정, 캐나다 금리의 변화...)으로 인해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모든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니 굳이 서둘러서 집을 장만할 실이익이 없다는 겁니다. 부동산 경기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지금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 개인적인 사견이라 다른 분들과 다른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