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하늘에서
당신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푸르고 정직한 당신의 얼굴.
내 몸의 모든 피는 다 흘러
나는 이제야 가을처럼 고요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사라지는
지난 여름의 발자국.
뜨거웠던 밀어(密語)가 싸늘한 날에 식어,
어쩔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낙엽되어 쌓입니다.
저 멀리 긴 그림자가 당신인듯 하여,
슬픈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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