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불은 누구를 위하여 반짝이고 있나
나그네의 꿈이 있는곳
그곳에 너가 있었다
지구저쪽 그 먼곳을 떠나온
너와 나
어둠의 꿈을 케는 너와 나
너는 나를 위하여
나는 너를 위하여 살아온 일년
꿈을 케내는 저 끝없는 광야
해 맑은 태양빛의 웃음은
연약한 갈대로 서서
뼈속깊히 파고 드는 개척자의 질곡
고고히 서서 펄럭이던
로키산마루의 태극기
뺨을 적시며 흐르든 땀과 눈물
그 고난의 순수한 빛갈
청자의 심연으로 피어나라
융화와 화합은
약한자들의 최대의 행복
그대 겸양의 미소로
영원한 빛이 되라
약한자 외로운자 소외 반는자위에
따뜻하고 인자한 웃음으로
정의와 진실을 노래하라
척박한 땅에 피어난 무궁화 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