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일본수상 아베를 만나 한-미-일 동맹을 부추겼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반대하기 위해 일본에게 아부하는 홍준표의 모습은 너무나 불쌍하고 처량합니다.
아베가 트럼프에게 아양을 떠는 추한 모습을 본지가 엊그제인 데 이젠 홍준표가 아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반역자의 비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홍준표는 미국 대통령에 충성하면 국가방위가 안전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임기 첫 일 년 동안에 대통령직 수행 인기도가 미국 역사상 최저로 떨어졌는 데 이번에 알라바마 선거에서 참패함으로써 남은 3년의 임기는 더욱 험난한 길을 갈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홍준표가 아베를 만나 망언을 한 것은 한국민을 배반하는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한국민들은 일본의 악독한 식민통치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는 아베를 찾아 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졸렬하고 치사한 정치게임을 하는 것임을 전혀 모르는 파렴치한 정치인입니다.
적어도 한국 정치인이면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의 북동아시아 정책의 숨겨진 목적은 미국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일본을 보호하고, 한국을 최전선의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트럼프가 미-일-한의 동맹을 제안한 것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는 미국이고, 그 다음이 일본이고, 한국은 미국과 일본의 방패역활에 불과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의 연설에 난징 대학살을 언급한 것은 중국에 대한 아부가 아니라, 부끄러운 과거 역사를 숨기거나 변질시키지 말고 바로 잡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을 적으로 삼자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은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인정하기는 커녕 정당화하고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는 어느 수상들 보다 한국에 대해 가장 심각한 차별주의 우월주의 배타주의를 정책으로 내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파렴치한 아베에게 아부하면서 한국민의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는 국민의 지도자가 될 자질이 없는 것입니다.
트럼프와 아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정부를 맡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