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바자몰 형식으로 구상되었던 뉴 호라이즌 몰 (캘거리 외곽 크로스아이언 몰 건너편에 위치)은 원래 작년 여름에 문을 열려고 했으나 총 517개 매장중 오픈이 준비된 곳은 9개에 불과해 개장이 연기되었다가 올해 봄에 문을 열기는 했으나 아직도 대부분은 텅 비어 있는 상황...
일단 건물에 들어서면 안내 표지판에 입점되어 있는 점포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녹색으로) 총 500개중 약 85개가 입점해 있다고는 쓰여 있는데 실제 들어가서 보면 영업을 하는 가계는 30~40개 정도 밖에 안되어 보이고. 그것 마저도 주중에는 대부분 문이 닫혀 있다.
2층 푸드코트에는 약 25개 매장이 있는데 영업중인 곳은 3곳뿐.. 나머지는 모두 닫혀 있어 이곳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서쪽입구에 지하층 위치한 중국식 잡화점 (Best Shop) 은 문 연지 일주일정도 되었는데 대 성황이다. 호라이즌 몰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 때문에 오는것 같다. 한국의 잡화점 + 다이소를 합쳐 놓은듯 한데 매장도 넓고 정말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고객은 모두 중국인들이지만 한국인들이 가도 살거리가 참 많은 잡화점이라 생각된다.
1층에 500여개의 매장들이 있는데 지하에 Best Shop에서 대부분의 물건들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곳과 겹치는 상품들을 취급하는 샵들은 아마도 영업에 지장이 있을듯 싶다.
서쪽 입구 앞 주차장에는 캠핑카를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전시된 100대 정도의 캠핑카가 모두 개방되어 있어 마음놓고 편하게 구경할수 있다. 최고급형 캠핑카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일에도 캠핑카 전시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호라이즌 몰은 토론토에 문을 연 퍼시픽 몰을 본떠 만는 것으로 매장 70%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분양되는 형태로 일반 쇼핑몰과는 기본 구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