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 by Nature
주위가 반짝여 눈이 부십니다..
부서지는 햇살의 물결이 나의 온몸과 시린 영혼을 따스하게 보듬으며 감싸줍니다..
나의 온몸과 시린 영혼은 아름답게 부서지는 햇살의 파도에 휘감겨 걷고 있습니다..
한 발짝, 두 발짝, 세 발짝...
세상 모든 걸 다 떨궈낸 텅 -빈 내 가벼운 영혼은
끝없이 끝없이 펼쳐진 허공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갑니다..
이 세상의 경계선을 넘어 다음 세상을 들여다 보고자 하는 열망이 꿈틀거립니다.
나의 두발은 아직 이 땅을 굳건히 디디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어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영혼과 육신은 각각 다른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초록 들판, 파란 하늘, 눈부신 태양이 정말 예쁩니다..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