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뒤늦게 빠져있는 미쿡드라마 'House of cards'에 나왔던
미국 민요 'Oh Shenandoah'는 Youtube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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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65짜리 선물을 하고
그로부터 한달쯤 후 새해에 $750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선물 받은 Desktop / 27" Samsung Monitor 그리고 늘 지저분한 책상>
물론 선물을 할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샀고
내게도 선물이 되돌아 오리란 예상과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어쨌든 결과는 12배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되었다.
마음을 비우니 이런 횡재(?)를 하게 된 게 아닐까?
<저 27인치 모니터가 거실 벽에 걸려 있는 50인치 TV보다 더 커 보이는 건 8년동안 노트북의 14인치 모니터를
보아 온 덕분(?)인듯...>
나는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새벽에 이메일로 배달되는 뉴스를 출력해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읽기도 하고
유투브 영상으로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기도 하고(나는 신의 존재를 믿고, 느끼기도 하는 사람이니
시비걸지 마시라!)
또 저녁 시간엔 이렇게
딱 내 취향인 정치 스릴러 드라마를 부드럽고 달콤한 마카롱과 녹차를 마시며 보기도 하고
두터운 노트에 무언가 끄적이기도 하고
주말이면 일주일간 식탁에 오를 메뉴를 정하고 그에 따르는 식재료 구입할 목록을 작성하기도 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감사일기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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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그저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갈 줄 알았다.
작년 3월 한국에서 돌아와 화장품을 사러 Hudson's Bay가 있는 Mall에 갔다가
마치 유령이 나올 듯 텅 빈 광경을 보고 가슴이 서늘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몇번의 제한 조치를 거치면서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Mall 한편이 새 단장을 하고 서점과 확장된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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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좀 내려가서인지 저녁식사 후 걸으러 나왔더니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