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가고 싶은 명산들 목록을 만들어 보았고 Mt. Allan / Mt. Bourgeau / Mt. Kidd / Turtle Mountain에 이어 어제 빅 시스터를 다녀오면서 거의 다 다녀온셈이 되었다.
빅 시스터는 힘든 산이었지만 원체 명산이라 뿌듯함이 가득한 날이었고 올해 가고 싶었던 산들을 모두 가보게 되어 인생에 기억될 멋진 여름중 하나가 되었다.

1번 고속도로 혹은 캔모어 시내에서 바라다 보이는 캔모어의 상징이자 이 지역에서 최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세자매봉 (Three Sisters) 이중에서 맨 오른쪽 큰언니봉(Big sister)에 올랐다.
난이도는 막내봉(왼쪽)이 가장 어려워 암벽타기만 가능해 일반인은 등반 불가하다. 둘째봉은 큰언니봉보다는 위험하지 않지만 산행거리가 길고 홍수로 등산로가 많이 파손되어 아래쪽에서 접근하기가 꽤 힘들게 되어 있다.

정상에 올라 바라다본 남쪽 모습... 이날 우리 일행3명을 포함 총 10명이 산을 올랐는데 이중 8명이 같이 정상에서 시간을 보냈다.
화살표시는 이 지역 명산으로 손꼽히는 앗시니보인 (해발 3618M) 으로 케네디언 록키에서 6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가장 높은 봉 목록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ountains_in_the_Canadian_Rockies

가파른 바위절벽을 기어 올라가야 하는데 맨 위 화살표가 정상이 아니다. 여기가 대략 7부능선정도. 이후부터는 경사가 더 급하고 절벽을 타는 구간도 나온다

등산로 초입에서 바라다본 주차장 모습.. 스프레이 호수 댐이 보이고 댐 건너편에서는 겨울이면 개썰매가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깍아지른듯한 절벽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올려다 보면 한숨만 나오므로 그냥 앞만 보고 걷는다




산 중턱에서 찍은 몇개의 사진들인데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바위로 되어 있어 비가 오는 날은 미끄러워 절대 갈수 없는 곳이다

아래로 Goat Pond가 내려다 보인다. 스프레이 호수에 물은 고트 연못Goat Pond을 거쳐 그라시 레이크를 통과해 캔모어에서 보우강과 합쳐진다

8부 능선에서 바라다본 스프레이 호수 모습

8부 능선쯤에서는 이런 절벽도 오르고 내려야 한다. 바위 사이사이로 손잡을 곳도 발 디딜곳도 있어 맨손으로 통과할수 있지만 그래도 막상 내려오려면 가슴이 떨린다. 20M정도 되는 수직절벽인데 바라다 보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대단한 급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강한 체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산이다
중간에 등산객이 한명 보인다. 이 산은 등산로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급경사라서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든다

정상에서 바라다본 Goat Pond모습

정상에서 바라다본 서쪽편 모습으로 저 아래 캔모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등산로 정보
왕복 5.1km (실제 내 핸드폰은 10.5km로 표시되었다. 최대한 지그재그로 내려오다 보니 좀더 길어진것 같고. 아무리 봐도 왕복 5.1km보다는 훨씬 길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4시간 소요. 산행은 전체적으로 7시반 소요되었다. (휴식, 식사시간 포함)
수직높이 1244M, 해발 2940M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alberta/big-sister#:~:text=Big%20Sister%20Trail%20is%20a,must%20be%20kept%20on%20leash.

8부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가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