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들었던 말중에 전쟁이나면 옆에 있는 동료들의 함성소리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뛰어나간다고 합니다. 저도 말을 아끼려 했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들에 힘입어 저같은 쭈굴이 소심이도 한번 질문을 던져봅니다.
1. 게시판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운영자님에 대한글에(제 기준엔 모두) 본인이 가지신 신념으로 항상 장황하게 반박만하시며 가지신 신념을 바탕으로 만드신 운영규정을 내세우시며 의견을 묵살하는 일괄적인 행보 덕분에 벽에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저포함).
혹시 올라오는 운영자님의 신념과 반대되는의견, 건의를 수용하거나 혹은 운영규정을 수정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
2.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운영자님께서 게시판이 싫으면 오지 마세요란 말을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이번 계기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쌍팔년도식의 마인드를 갖고 운영하시고 계셔서 젊은 세대나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이 안되는 거구나 한편으론 이해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그런식으로 말씀하신 적은 없으신데 몇 몇 cn드림 운영에 대해 말하는 글에 달리는 운영자님의 지인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항상 저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질문은
Cn드림이 마음에 안들면 오지마세요 라는 말은 운영자님이 이제껏 추구해온 방식이며 생각인가요 아니면 지인의 의견에 힘입어 나온 이야기인가요?
3. 이건 상어님이 말씀하신 이야기에 살을 좀 보태어 질문하겠습니다.
상어님이 말씀하신 공용공간을 특정인물들이 종교적/정치적인 이야기들로 도배가 되어 너나 할것없이 자기의 종교적/정치적 성향을 뽐내며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박글이 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클립보드님은 다른 글에서 자유게시판은 모두가 노는 놀이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모두가 놀 수 있는 놀이터에 특정인물들이 붙박이로 앉아서 정치적/종교적인 말을 하며 언쟁을 부립니다.
단지 그들은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놀이터를 점령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 놀이터에서 항상 그렇게 언쟁을 하고 있는 것일뿐 그러면서 다른사람들에겐 편하게 와서 마음껏 놀아라고 합니다.
알버타로 유학온 학생,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온 젊은세대, 이제 이민 오신 분들이 여기 자유게시판에 와서 보이는 글들을 보고 그려지는 첫 이미지가 뭘까요?
예전에도 누군가 건의 했다가 거절당한 것 같은데 종교/정치 게시판을 따로 만들 생각은 없는건가요?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전 지금 종교/정치적 글을 올리는 그 분들을 다락방으로 모시고 우리끼리 놀자는 생각은 전혀 아닙니다.
전 클립보드님을 글을 최근까지 단 하나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최근에 올리신 벤프여행 이야기를 읽었는데 상당히 재밌고 유익한 글이며 글을 생각보다 잘 쓰셔서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색안경을 끼고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부분의 유입자들은 지금의 게시판의 추세에 대부분 색안경을 끼고 시작하게 될꺼 같습니다. 종교/정치적인 글만 살짝 옆으로 빼면 좀 더 분위기가 가벼워 질 것 같습니다.
운영자님의 답변중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도 많습니다. 알버타를 대표하는 신문사 운영자님이라면 싫으면 오지마라는 갑질 적인 태도는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뭐 최근에 많은 글들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고 믿겠습니다). 뭐 운영자님 비지니스니 운영자님 마음대로 다 라고 말한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글들을 부디 소수의 의견이라 묵살하지 않고 이번 한번만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셔서 못난 우리 젊은꼰대들도 수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전 갱생되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기회를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불쌍한 젊은꼰대들이 좀 더 많이 유입되서 좀 더 활발하고 건강한 그런 게시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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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너무 안 적다보니 두서 없이 정말 글을 못적는거 같은데 제 질문과 의미가 잘 전달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