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9/798273/
캐나다, 기준금리 0.75%p 올려…4회 연속 인상
오타와의 캐나다 중앙은행 청사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통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3.25%로 올렸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 초까지만 해도 0.25%의 저금리를 유지했으나, 3월 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4월·6월 두 차례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지난 7월에는 1%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번 회의까지 최근 4차례 회의의 금리 인상 폭은 3.0%포인트에 달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하면 아직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7월 물가 상승률이 7.6%로 이전 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이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 통화 긴축의 효과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금리 인상 폭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10월 0.5%포인트, 12월 0.25% 각각 인상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하 생략)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9080037Y
캐나다 '묻지마 칼부림' 용의자 추격전 끝 숨져
캐나다의 원주민 거주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경찰(RMCP)은 이날 사건 용의자 마일스 샌더슨(30)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자해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캐나다 남서부 캐스캐처원주 로스턴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샌더슨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샌더슨의 차를 들이받아 멈추게 하고서 그를 체포했다.
그는 이미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경찰은 "샌더슨의 몸에 난 상처는 스스로 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하 생략)
최상위 선진국그룹 G7 일원인 캐나다 경제가 2분기(4월~6월)에 연율 환산으로 플러스 3.3% 성장했다고 31일 통계 당국이 말했다.
1분기의 3.1%보다 나은 성적으로 캐나다에 풍부한 원자재의 가격 상승 및 코로나 방역 해제 등에 힘입었다. 개인 소비와 기업의 재고 투자가 탄탄해 이웃 미국의 2분기 0.6% 역성장과 대조된다.
그러나 7월 월간 성장률이 마이너스 0.1%로 나빠지는 등 하반기에는 연율 1.5% 수준으로 성장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인플레가 8% 대에 진입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이미 2.25%까지 올렸다. 내달 7일 열리는 정책회의서 0.75%포인트 인상의 자이언트 스텝이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