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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국 다 그놈이 그놈이다.
작성자 심심해     게시물번호 16377 작성일 2022-09-10 04:15 조회수 3571

젊었을 때 읽었던 책의 내용이다. 책 제목이 태백산맥인지 남부군인지 기억도 안난다. 따라서 이 내용의 디테일도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다.

 

한국 전쟁 때 공산군이 전라도 지역을 점령했을 때의 일이다. 공산당은 지주들의 토지를 몰수하고 국유화 했다. 기존 지주들에게 소출의 5할 이상을 소작으로 수탈당하던 소작농들은 공산당 치하에서 소작료가 크게 줄어들어 아주 기뻐하며 만족했다.

 

벼가 익어가면서 공산당 일꾼들은 소출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낟알을 세가면서 예상 수확량을 산정했다. 그리고 일종의 납세 예정 통지를 농민에게 알려줬다. 냇가의 삼식이네는 다섯가마, 언덕배기 돌쇠내는 여섯가마, 뭐 그런 식이다.

 

문제는 쌀이 아니라 콩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작농들은 논가나 논두렁등 자투리땅에 콩을 심었다. 지주들은 높은 소작료를 받는 대신 이 콩은 건드리지 않았다. 즉 콩 수확은 모두가 소작농의 몫이었다. 그런데 공산당 일꾼들은 이것도 납세의 대상으로 삼았다. 농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공산당 당사로 떼거지로 몰려가 항의했다. 농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공산당 간부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내가 젊었을 때는 농부들이 너무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이 소설 필자의 논조도 이와 비슷했던걸로 기억된다. 하지만 나이를 먹은 지금, 나는 공산당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공산당이 납세의 대상으로 삼은건 단순히 콩이 아니었다. 민초들의 간장과 된장을 느닷없이 뺏어 가려 한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농부들이 콩을 소작으로 낸다면 그들은 몇 달간 간장과 된장 없이 맨밥을 먹어야만 했을 것이다.

 

세금을 깎아주는 것은 즉시 시행해도 된다. 하지만 없던 세금을 만드는 것은 충분한 예고 기간이 필요하다.

 

아이, 씨~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이후 연결될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어져 버렸다. 망했다! 괜히 원작에도 없는 간장, 된장 얘기를 했다. 간장된장, 젠장!

 

여튼, 요지는 인간은 아주 작은 이익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유다.

 

믿거나 말거나 과거 이슬람은 자비와 관용의 종교였다. 그들은 점령지의 자치권과 문화와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이러한 자비와 관용이 바로 들불처럼 이슬람제국이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 받던 기독교인, 유대교인, 콥트교인,  조로아스터교인들은 이슬람 군대를 해방군으로 여겼다. 이슬람의 통치 아래에서 누구나 자기 자신의 종교생활을 자유로이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점차 이슬람 치하의 이교도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집트는 과거 거의 모든 국민이 기독교인이였는데 현재는 90%가 이슬람교인이다.

 

이슬람 치하에서 타 종교를 믿기 위해서는 단지 10% 의 인두세만 내면 됐다. 즉 무슬림은 매달 주민세 만원을 내는데 내가 알라를 믿지 않는다면 그냥 만 천원만 내면 되는 것이었다.

 

논두렁에 심은 콩을 온전히 차지하고자 하는 작은 욕심이 점차 종교의 신념을 넘어섰다. 내가 왜 옆집 무스타파 보다 천원을 더 내야 하는가. 그냥 알라를 영접하기만 하면 일 년에 쌀국수 한 그릇을 더 사 먹을 수 있는데... 이슬람 치하의 기독교인, 유대교인, 콥트교인, 조로아스터교인들이 무더기로 무슬림이 되었다.

 

갑작스러운 개종으로 세수가 줄게 된 무슬림 정권은 한때 이교도들의 이슬람 개종을 금지 하기까지 했다. 즉 세금 때문에 새 신도를 받지 않았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종교보다는 돈이 먼저였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진짜다.

 

'한손엔 칼, 한손엔 꾸란' 이라고? 다 들불처럼 번지는 이슬람교의 확장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 기독교인들이 꾸며낸 말이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런 헛소리를 처음 말했다고 전해진다.

 

자발적인 이슬람 개종의 비밀은 단 10%의 인두세에 있었다.

 

그리고 기독교인을 위한 또 하나의 이유.

 

최근까지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 미사는 오로지 라틴어로만 수행되었다. 현지 언어로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건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의결한 1960년대 중반 이후다. 일반적인 기독교 신자들은 그저 의무적으로 교회에 앉아 알아들을 수 없는 라틴어 미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무지렁이 농민들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차이를 잘 몰랐다. 아니, 오히려 이슬람 교리를 더 좋아하기 시작했다.

 

기독교에서는 갑자기 사람이 신이 되고, 예수가 아들이 됐다가 아버지가 됐다가 신이 됐다가 다중이 놀이를 한다. 그들에게 Incarnation 과 Trinity 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의 실패 이후 등장해서 대성공을 거둔 무함마드가 대중에겐 더욱 매력적이었다. 사회 소요죄로 초라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와, 군대를 조직하여 자신이 쫓겨나온 메카를 다시 정복해 버린 무함마드! 이건 뭐 비교가 안된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종교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창조주가 있고 메시아가 있고 최후의 심판이 있고 천당과 지옥이 있다. 누가 보더라도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라면 세금을 덜 내는 쪽으로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렇게 해서 예수는 기독교도들에게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결론적으로 생각하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

 

주말마다 교회 가서 눈물을 흘리며 통성기도를 하는 독실한 크리스천 철수씨가 저쪽에서 태어났다면, 하루 다섯번씩 메카를 향해 절하며 기도하는 신실한 무슬림 핫산씨였을거다.

 

엄숙한 표정으로 동성애자들의 죄악을 가르치는 존경스러운 이슬람 지도자 이맘이 이쪽에 태어났다면, 역시 신망이 깊은 목사가 되어 동성애자들이 지옥에 갈 것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길거리에서 확성기를 사용하여 '예수천국 불신지옥' 을 열불나게 외치는 저 기독교 광신도도 저쪽에서 태어났다면, 아프간 카불 시내에서 부르카를 입지 않았다고 여자들에게 매질을 하는 바로 그 탈레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다 그놈이 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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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  |  2022-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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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믿어지지 않는데 우리는(기독교인들) 믿어지는 것이 믿음 입니다.

얼핏 들어보셨겠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경을(말씀)을 믿습니다.집필이 1600년에 달하고 2930명의 인물과 1551곳의 지리적 장소가 적혀있습니다.

게 뭐?(쏘 왓)

하실 수 있지만 저의 요점은 몇 십명이 몇 십년 동안 허상의 소설을 만들어 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역사와(왕의 이름,당시 있었던 일) 지리는 99.99% 동일합니다.(나머지는 시간이 흐르며 바뀌어진 이름임)
이스라엘 역사 아니냐? 물론 그랬었지만요 지금은 전 인류의 대상으로 바뀌었었죠.
또한 성경내 하나님이 이루어신 성취,약속도 다 맞았습니다.
(무신론자들도 예수님 오심(성취) 이스라엘의 독립, 또 구약때 약속하심 이 정도는 다들 아심)

성경엔 예수님이 마지막때의 오심으로 그리고 다시오심(재림)으로 끝을 냅니다. 더 이상의 거짓 선지자,메시아는 없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선 기독교(천주교,개신교) 입장에선 무슬림들은 다른 종교입니다. 구약정도는 믿는것 같은데 같은 뿌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다른 하나님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동때문에 좀 실망을 느끼신 것 같으신데요.
자체는 거짓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암튼 저희들은 여태것 이루어진 것 처럼 앞으로도 예정하시고 이루어지실 줄 믿습니다.^^

심심해  |  2022-09-10 12:20         
2     1    

하나님께 기도 좀 해주세요. 그 망할 지옥 좀 없애 달라고요.

저 나름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 간다고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는다는 건 좀 너무 심하잖아요. 저 겁나서 죽겠어요.

인간 세상 감옥에도 형기가 있고 가석방이 있고, 사면이 있고, 정상참작이 있는데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무슨 하나님이 그렇게 유도리가 없어!

ross  |  2022-09-10 13:17         
1     1    

가까운 천주교로 가시길 바랍니다.
거긴 연옥도 있으니

착하게 사시면 뭘 합니까?
성경의 죄는 죄가 아니라 여기시는 분이

무신론자들도 대부분 영의 존재를 믿습니다.
그러니 제사를 드리지요.

전 댓글로 무슨 전도같은 것 안합니다.
우리게 최고다 뭐 이런것 없습니다. ㅎㅎ
그러나 한번은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영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심심해  |  2022-09-10 13:21         
1     1    

싫습니다. 지옥도 연옥도 천국도 없는 무신론자 할랍니다.

지옥 갈까 봐 벌벌 떠는 기독교도들이 불쌍해서 기도 부탁을 드렸을 뿐입니다.

심심해  |  2022-09-10 13:24         
1     0    

영생을 말씀하셨으니 갑자기 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글쓸거리도 하나가 생각났고요.

저는 영원히 행복할 방법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로스님의 영생 계획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하시면서 영원히 행복하실 계획이십니까?

그리고 많은 분들이 결국 천국에는 못 갈 건데요, 님이 사랑했던 분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걸 알고 있으면서 혼자 행복하실 수 있으세요?

ross  |  2022-09-10 14:32         
1     1    

전 저가 구원 받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교리에(가르침) 구원의 서정이 나왔있지만
평생을 강도짓을 했는데 마지막에 구원을 받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저쪽 개신교(장로교)외 다른 교파들은 너 구원의 확신도 없구나,,,지들끼리 구원을 받았다 몇시에 받았다 하는데 그건 모릅니다.
우리측(장로교) 해석은 다 죽어 마땅한 죄인들인데 그러나 택함을받은 자들은 구원(영생)을 받는다 입니다.

그리고 지옥은 우리가 동양적 생각의 불 나오고 도깨비 나오고 이런 곳은 아님엔 저도 공감을 합니다.
결론은 내가 택함받은 자인지 아닌지 항상 점검하고 최선을 다 하자 입니다.


심심해  |  2022-09-10 16:37         
0     0    

아니, 님이 먼저 영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라 하셔서 질문을 드렸는데, 이런 식의 답변이면 저는 어떻게 합니까?

ross  |  2022-09-10 17:10         
0     0    

저번 댓글에 있는 내용과 비슷합니다.

전에 것을 잊어주시고 새 마음과 새 나라(하늘)를 주시겠다고요

어떤 것을 잊게해 주시고 어떤 새 마음을 주시겠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가 아래로 가고 심심해님이 올라가시고 어떤 사랑하고 어떤 행복이고 어떤 고통을 잊게해 주실지 저도 가봐야 알겠네요.

그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가르쳐 주시는 분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심심해  |  2022-09-10 19:12         
0     0    

예, 잘 알겠습니다. 잘 모르신다고요.

하여튼 현재 기억을 모두 가지고 천국에 간다면 행복하지 못할 테니 뭔가 조작이 일어나겠군요.

'그게 과연 나일까?' 싶긴 하네요.

심심해  |  2022-09-10 20:45         
1     0    

그런데 그렇게 과거의 기억도 모두 잊고서, 나의 정체성을 모두 잃고서, 영원히 살고 싶으세요?

아마 같이 살았던 사랑하던 이가 천국에 못 왔다면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어 버릴 텐데 그래도 좋아요?

난 이해가 안 가네!

심심해  |  2022-09-10 20:47         
0     1    

아하! 아마도 천국은 텔레토비 동산에서 텔레토비, 뚜비, 나나, 뽀 처럼 '영원히' 사는 건가 보네요.

어우, 가기 싫다!

캘거리야00  |  2022-09-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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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로 살아가실 꺼라면 굳이 교회안가면 지옥간다는 헛소리에 귀기울일 필요 없죠. 저는 종교에 대한 선택과 믿음도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옷과 같은거죠 어느 누구는 힙합스타일 누구는 캐주얼 누구는 빈티지를 좋아하듯 그냥 여러가지 선택사항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걸 좋아하는 거죠 패션에 관심없는 사람은 그냥 대충 걸쳐입고 다니고 그런 사람에게 옷 못입는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추천하며 그딴식으로 옷 입으면 여,남자 못만나 라며 충고하는 사람들도 있듯 종교도 똑같은거 같애요 단순하게 패션뿐 아니라 이런류의 다양한 대립은 사회에 작고 큰문제로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름을 이해 못하고 자신과 다른건 틀리다고 말하는 그런 몰상식한 사람의 말에 깊게 파고들 필요없죠 확고한 신념을 가진사람에겐 어떠한 말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깐요.

캘거리야00  |  2022-09-11 01:15         
1     1    

우리가 어디서 왔고 영생은 어떤가는 어릴적부터 항상 궁금했고 모든사람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고 종교적인 해석 이외엔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겐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죠.

심심해  |  2022-09-11 04:32         
0     0    

가끔 교회 분에게 지옥 간다는 저주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만, 사실 지옥 어쩌고저쩌고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 분이 영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라 하셔서 질문을 드렸는데, 결국 윗분도 아는게 하나도 없으시네요.

ross  |  2022-09-11 06:32         
2     1    

저가 영생을 한번쯤은 생각하시라 말씀 드린것은 전의 댓글과 비슷하게~ 제발 부탁입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싹싹싹) 우리 기독교로 오십시오.저가 자세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의 의미가 아니라 과연 세상(진화)이 우연이 끊임없는 반복에서 이루어진 것인가?
혹시나 내가 세뇌(진화) 당하고 살고 있지 않은가?
왜 우리는 영의 세계를 믿지 않으면서 본능적으로 조상께 예를 올리고 빌까?
가까운 절, 힌두교(템플), 성당에서 답을 찾기도 하시고
한번 같이 고민해 보자는 의미였습니다.
댓글로 간단히 적어드리니 오해를 하신듯 싶습니다.

그리고 저가 창조주도 아닌데
영생의 상태 어떻게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까? ㅠㅠ

다만 성경말씀으로는 세상보다는 좋은 곳,더 이상 저주가 없고, 더 이상의 고통, 슬픔이 없는 곳, 예수님께서 약간씩 말씀은 해주셨지만 결혼도 없는 곳이고,,,(이정도는 비기독교인들도 아시니깐 말씀 안드렸고요)

안 믿었던 사랑하는 사람도 마지막에 강도(삽자가 때)처럼 극적으로 같이 갈 수도, 잘 믿었다고 생각한 사람도 가라지였을수도,
누가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 생각에 이 세상에 살았던 사랑했던 사람들과 이별이 무슨 의미가 있고 고통을 논할까요?
저의 상상을 심심해님한테 비성경적으로 알려드릴 수는 없겠지요.

심심해  |  2022-09-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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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님이나 저나 잘 모르는 걸로 결론 내리죠. 저한테 곰곰히 생각해보라 하셔서 뭔가 잘 알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곰곰히 까지는 아니지만 잠깐 생각을 해 봤고요, 조만간 영생에 대해서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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