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하드락 시대를 거쳐
1980년대 본격적인 헤비메탈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약 20년간 정말 많은 훌륭한 밴드들이 전세계 락팬들의 가슴을 녹였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밴드는 80년대를 풍미했던 나이트 레인져 Night Ranger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부터 이 밴드를 좋아했고 당시 한국 방송에서는 젼허 소개되지 않아 AFKN 라디오 (주한미군방송)을 통해 이들 음악을 즐겨 들었고 80년대 청계천에서 해적판을 사서 (한국에서는 물론 정규음반으로 출시되지 않았구요) 정말 많이 듣고 좋아했는데요..
메탈리카, 딮 퍼플등은 좀 지겨운감이 있어 지금은 잘 듣지 않는데 오지 오스본, 메가데스와 더불어 나잇 레인져 음악은 지금도 좋아하고 즐겨듣고, 이 노래가 나오면 음량을 한껏 키워 듣죠.
최근 이 밴드의 1985년 라이브 영상을 보았는데요 제가 그렇게 좋아했어도 라이브를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한시간 반을 정말 넉놓고 보았어요.
원체 많은 힛트곡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Sing me Away, Sister Christian, When you close your eyes, Sentimetal Street 이런 곡들은 빅 히트를 기록했음은 물론이며 서정성이 가득해서 당시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던 곡이죠.
이 밴드는 멤버들 모두 쟁쟁하구요 그래서 연주도 잘하고 쇼맨쉽도 뛰어나고 게다가 음악도 잘 만들어 정말 80년대 최고의 락 밴드중 하나라고 손꼽을수 있어요
이 영상은 락음악 좋아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잭 블레이드의 신나는 노래, 브래드 길리스와 제프 왓슨의 멋지고 화려한 기타 연주, 켈리 키기의 호소력 넘치는 노래와 드럼 연주가 정말 멋지구요
알렌 핏제란드가 키보드를 연주하는데, 헤비메탈 곡에서 기타 연주를 잘 보조하면서도 화려함과 극적인 효과까지 만들어내어 나잇 레인져의 음악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보너스)
이 밴드는 이후 두명의 멤버로 인해 밴드의 명성을 한번 더 높인바 있는데요
우선 기타리스트 브래드 길리스...
1982년 오지 오즈본 밴드의 불세출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가 25세 나이에 경비행기 사고로 불의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오지 오스본은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우선 지난 히트곡들을 가지고 순회 공연을 했는데요 이때 참여한 기타리스트가 바로 나잇 레인져의 브래드 길리스였어요.
당시 발표된 공연 음반은 블랙 사바스 시절의 히트곡을 모아서 발표했는데 정말 수준이 꽤 높아서 블랙 사바스의 라이브 공연음반중에서는 지금까지도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고 있답니다. 길리스는 이 음반을 끝으로 탈퇴하고 제이크 E. Lee가 참여해 오지 오스븐 밴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갔죠
나잇 레인져의 또 한명의 재주꾼 잭 블레이드 (베이시스트) 이 친구는 노래도 잘하고 곡도 잘 만들고 베이스 연주까지 잘 하는 재주꾼이자 이 밴드의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를 했는데
잭 블레이드는 댐 양키스 Damn Yankees라는 수퍼밴드에 잠시 머물면서 두장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그의 이름 그리고 나잇 레인져의 이름을 또 다시 전세계에 크게 알리게 되죠.
아참 그리고
2007년에 댐 양키스에 참여했던 두명 (잭 블레이드, 타미 쇼)이 Shaw Blades라는 음반을 발표한게 있는데요 여러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재주꾼 두명이 만든것 답게 정말 좋아요. 이 음반도 적극 추천합니다.
댐 양키스에는 잭 블레이드 외에도 테드 뉴전트, 토미 쇼(Stix의 기타리스트)까지 참여한 정말 수퍼프로젝트 밴드였구요 1990년 발표된 음반에서 High Enough를 빅히트 시키면서 큰 명성을 떨친바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