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tlnews.com/article/trip/15632
신이 빚은 대자연에 '엄지 척' 캐나다 알버타, 5월부터 직항길 열려 |
웨스트젯(WestJet) 인천-캘거리 직항 취항 |
로키·에드먼튼·배드랜드 등 인기 예고 스키·스노보더의 인기 여행지, 로키산맥 여행 전 들르는 지역으로만 캐나다 알버타 주(Alberta·앨버타 주)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올해 알버타의 새로운 매력을 더 많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이 5월17일부터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이 한결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캐나다 서부 대자연의 신비함을 오롯이 간직한 알버타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정리했다. ▲레이크 루이스
01. 더 와일드부터 인터스텔라 등 인기 촬영지
최근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출연한 MBN 예능 버라이어티 <더 와일드>에서는 대자연 속 로키 국립공원 속에서의 캠핑, 로드 트립, 트레킹에서 오로라까지 체험하며 다채로운 알버타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한-캐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캐나다를 방문한 김연아가 알버타 주를 여행하면서 레이크루이스에서 스케이팅 즐기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과거 인터스텔라, 브로크백마운틴 등 신비롭고 브라운관을 가득 채운 대자연의 장소가 알버타 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직항 노선 개설 소식이 한결 반가울 법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밴프 국립공원 Larch Valley, 재스퍼국립공원 스피릿 아일랜드, 레이크 루이스, 공룡주립공원
알버타 주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보다 7배나 넓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포함된 곳이 여섯 곳이나 된다. 캐나다 로키로 잘 알려진 밴프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을 비롯, 우주에 와 있는 듯한 기암석과 공룡 화석을 직접 볼수있는 발굴된 공룡주립공원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즐비하다.
알버타 주의 최대 도시인 캘거리는 인종과 문화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한다.
캘거리는 현대적인 도시이지만 옛 서부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곳이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캐나다의 에너지 중심지이기도 한 캘거리를 방문하면 활기찬 도심의 분위기와 더불어 신이 창조한 대자연의 작품에 감동 받는다.
캘거리 시내에는 쇼핑, 고급 식사, 박물관 및 끝없는 엔터테인먼트 옵션 등 대도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 주변 지역은 부티크, 양조장 및 다양한 공공 예술이 있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 5월부터 드림라이너로 인천–캘거리 한 번에
03. 알버타 주도이자 축제의 도시 에드먼튼
에드먼튼(Edmonton)은 알버타 주의 주도이자, 캐나다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특히 캐나다에서 가장 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유명한데,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웨스트 에드먼턴 몰'과 대륙에서 가장 긴 도시 공원이 있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안 알려져있지만,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알버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캐나다 로키가 아닐까. 로키를 여행한다면,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을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라고 불리는 93번 고속도로를 달리게 된다. 그 길을 가면, 로키산맥 병풍같이 펼쳐저, 옆자리에 태우고 달리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생동감이 넘친다. 캐나다 알버타관광청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야말로 직접 운전하며 자유로운 일정을 보내기에 최고의 코스"라고 추천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지나며 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들은 벤프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 레이크 루이스 등이 있다.
밴프 국립공원=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100km에 로키 산맥의 웅장한 전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이며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밴프 곤돌라, 야외유황온천인 어퍼 핫 스프링스 등 다양한 명소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벤프국립공원 모레인레이크
▲재스퍼국립공원 스피릿아일랜드
레이크 루이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호수 빛깔과 호수 뒤편으로 빅토리아 산이 연출하는 원시적인 느낌이 압권이다.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레이크였지만 19세기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방문을 계기로 공주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호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레이크 루이스를 배경으로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캐나다 로키의 하이라이트는 벤프와 재스퍼를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지만, 캐나다와 미국 두 나라의 국경을 마주보고 있는 워터튼레이크 국립공원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은 미국 국경과 인접해, 미국 몬태나 글레이시어 국립공원과 묶어 워터튼-글레이시어 국제 평화 공원이라고도 칭한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자.
알버타 주 남부에 위치한 캐나다 배드랜드는 건조 지역이라 식물이 거의 없고 기이한 암석이 많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드랜드 한가운데 서면 '이곳이 진짜 지구?'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오묘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배드랜드는 경관만으로도 특별하지만 이곳에서 중요한 공룡 화석이 다수 발견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룡 주립 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을 중심으로 오래 전 이 땅의 주인이었던 공룡의 흔적을 따라가보자.
▶세계의 공룡 수도, 드럼헬러
▶긴 시간과 자연이 빚어낸 신비, 후두스
▲글레이시어 스카이워크
▶시차 : 한국보다 15시간 늦다(캘거리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