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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어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생활환경 자체가 이어폰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혼자 운전하니까 차에서는 차량 블루투스로 충분하다.
블루투스보다 볼륨낭비가 적고 음질이 안정적인 aux 케이블을 더 많이 사용하기는 한다.
집에서는 더더구나 이어폰을 사용할 일이 없다.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헤드폰은 따로 있다.
JBL 브랜드의 Tour One M2 라는 모델인데 비행기 소음에 특화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다.
문제는 해외여행지에서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여행지에서는 퍼블릭공간에 있을 때가 많아 오픈 이어버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나는 퍼블릭공간에 있을 때 커널형 이어버드를 착용하지 않는다.
퍼블릭공간에서 커널형 이어버드를 끼고 다니는 건 위험하다.
복잡하지 않은 공원에서 산책할 때도 오픈 이이폰이 커널형 이어버드보다 안전하다.
퍼블릭공간에서는 외부소음을 감지할 수 있는 오픈 이어폰을 사용하는 게 맞다.
커널형 노캔 이어버드로 두 귀를 블럭한 채 차량을 운전하거나 자전거로 주행하는 건 민폐를 넘어 폭력에 가까워보인다.
얼마 전부터 커널형 이어버드의 장점(음질과 소리누설차단)을 취하면서 오픈형의 장점(비교적 안전)도 살린 하이브리드 오픈형을 사용중이다.
오픈형인데 드라이버에 탈착가능한 실리콘 사운드룹스를 장착한 특이한 제품이다.
오픈 이어버드이니만큼 당연히 사운드룹스도 개방형이다.
사운드룹스덕분에 소리누설이 거의 없어 도서관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조용한 실내에서는 커널형과의 음질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했다.
공원에서 산책할 때도 바람소리와 자전거 달리는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거 외에 음질은 훌륭했다.
방수등급은 IPX 7.
이 정도면 이어버드를 끼고 샤워나 수영도 가능하다.
평점 좋은 프리미엄급 오픈 이어버드를 만드는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Bose, 1More, Shokz, JBL, Anker, Oladance, Cleer 등등
와우. Cleer 는 Qualcomm 직계 브랜드네.
Qualcomm 아시죠?
모르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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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퍼블릭공간에서는 가급적 오픈 이어버드를…
설날 떡국먹듯 캐나다데이(7 월 1 일)에는 팬케잌을 먹는다.
팬케잌에는 메이플시럽을 아끼지말고 듬뿍 뿌려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