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국경은 있어도 경제는 한몸?
최근 뉴스를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캐나다가 이웃 나라 미국과 참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투자 서밋' 소식 들으셨지요. 연방정부가 1조 달러라는 거대한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큰 행사를 열었는데, 정작 이 중요한 국가 행사의 총괄을 미국의 전문 기획사인 E2K에 맡겼다고 해서 말들이 좀 있었습니다.
캐나다 하키나 정치권에서는 치열한 몸싸움이나 적극적인 방어 태세를 뜻할 때 팔꿈치를 들어 올리는 '엘보우 업(Elbows up)'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번에 정부가 겉으로는 자국 기업 보호와 투자를 외치면서도, 정작 팔꿈치를 얌전히 내리고(Elbows down) 안방 일감을 통째로 미국 기업에 내어주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E2K는 단순한 기획을 넘어 전반적인 프로덕션과 공식 웹사이트의 시스템 아키텍처, 백엔드 운영 등 가장 핵심적인 IT 시스템 업무까지 도맡았습니다.
처음엔 이런 소식에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게 큰 판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미국의 최고 수준 기술력과 노하우를 스스럼없이 빌려오는 유연함이야말로 국경을 넘나드는 두 나라의 특별한 파트너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캐나다 학계가 '에디 골든버그 연구 석좌' 프로그램에 5억 달러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하버드나 MIT 같은 미국 명문대의 최상위권 석학들을 대거 영입했거든요. 예전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더 큰 무대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는 걸 보며 아쉬움을 삼키곤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미국의 훌륭한 두뇌들이 캐나다로 넘어와 우리 사회의 혁신을 돕는 풍경을 보게 되네요.
이 두 가지 굵직한 소식을 나란히 놓고 보니, 경제부터 학문까지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캐나다와 미국은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기술을 빌려오고, 미국의 인재를 품어내는 이 거대한 북미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조속히 상호 간의 무역세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도 두 나라의 조화로운 발전 속에서 한층 더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 평안하고 따뜻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www.msn.com/en-ca/money/other/elbows-down-pmo-hires-american-firm-to-run-canada-investment-summit/ar-AA2ciQ2W?ocid=msedgdhp&pc=W251&cvid=a8d78d6587284b9d9817a451e62b6cc6&ei=294
https://www.cbc.ca/news/politics/eddie-goldenberg-research-chairs-of-canada-funding-9.73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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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국경은 있어도 경제는 한몸?
최근 뉴스를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캐나다가 이웃 나라 미국과 참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투자 서밋' 소식 들으셨지요. 연방정부가 1조 달러라는 거대한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큰 행사를 열었는데, 정작 이 중요한 국가 행사의 총괄을 미국의 전문 기획사인 E2K에 맡겼다고 해서 말들이 좀 있었습니다.
캐나다 하키나 정치권에서는 치열한 몸싸움이나 적극적인 방어 태세를 뜻할 때 팔꿈치를 들어 올리는 '엘보우 업(Elbows up)'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번에 정부가 겉으로는 자국 기업 보호와 투자를 외치면서도, 정작 팔꿈치를 얌전히 내리고(Elbows down) 안방 일감을 통째로 미국 기업에 내어주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E2K는 단순한 기획을 넘어 전반적인 프로덕션과 공식 웹사이트의 시스템 아키텍처, 백엔드 운영 등 가장 핵심적인 IT 시스템 업무까지 도맡았습니다.
처음엔 이런 소식에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게 큰 판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미국의 최고 수준 기술력과 노하우를 스스럼없이 빌려오는 유연함이야말로 국경을 넘나드는 두 나라의 특별한 파트너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캐나다 학계가 '에디 골든버그 연구 석좌' 프로그램에 5억 달러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하버드나 MIT 같은 미국 명문대의 최상위권 석학들을 대거 영입했거든요. 예전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더 큰 무대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는 걸 보며 아쉬움을 삼키곤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미국의 훌륭한 두뇌들이 캐나다로 넘어와 우리 사회의 혁신을 돕는 풍경을 보게 되네요.
이 두 가지 굵직한 소식을 나란히 놓고 보니, 경제부터 학문까지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캐나다와 미국은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기술을 빌려오고, 미국의 인재를 품어내는 이 거대한 북미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조속히 상호 간의 무역세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도 두 나라의 조화로운 발전 속에서 한층 더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 평안하고 따뜻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