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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번 읽으시기를 권유합니다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174 작성일 2010-10-11 08:29 조회수 3009
추천 합니다 * (감동입니다) **  
     의학이나 질병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John Alderman Linton)박사의 강연
인요한 :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인 인요한 박사
삼대가 선교를 했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우리 조상들은 한국을 많이 도왔지만 저는
거꾸로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이에요.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이 여기 앉아계십니다.

5·16혁명과
박정희 대통령의정책 때문에 .하나님께 제일 감사하고,
대한민국을 잘살게 한 박정희대통령에게 철이 들고 난
후에야 감사함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라도에서 그 당시에는 김대중 선생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좀 난센스 같지만 .
제가 노대통령 취임 5일 만에  이북전문가로 비밀리에 만났습니다.
이제는 . 얘기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 확인시켜드리는 일입니다.
노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야 이북에 대해서 이해를 하실까?’
엄청 고민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께 말씀드렸습니다.
“이북의 상황은 집안에 정신박약아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상황이 골치 아픕니다. 그러니까 . 10년, 20년 갈 수 있는 아주 단단한 정책을 펴셔야 합니다.
가슴이 뜨거운 정책을 펴시면 안 됩니다.
냉정한 이성으로 정책을 펴십시오.” 이렇게 제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제 얘기를 딱 10분 듣고 질문을 . 하는 거예요. “우리가 잘하면
그이들도 우리에게 잘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잘하면 핵도 포기하고···”
그 사람들 핵 포기 안 합니다. 절대로 포기 안 합니다.
숨어서 몰래라도핵을 만듭니다.”했습니다.
남쪽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그.들한테 잘해 주면
그.들도 우리한테 잘할거라는 그런 오해, 그런 잘못된 생각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분 얼굴이 벌겋게변하고 누구를 부르더니
담배를 갖다달라고 하더라고요. ‘., 그날 저는 혹시 한국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쨌든 그런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런데 제가어렸을 때 박정희 대통령께서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새마을 사업을일으키면서도
“우리는 잘 살 수 있다!”.그 생각과 그 사상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게
아닌가 . 생각을 합니다.
박정희, 근로자, 어머니… 남한을 일으킨 3대 힘
개성에서 평양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
안내원이 “남조선이 우리보다 좀 앞선 것을 얘기해보라우!”
그러더라고요, .‘좋다. 무엇이든 물어봐라, 다
이야기해주마.’ 이런 심정을 가지고
이 사람한테 40분을 강의를 했어요.
“첫째, 우리가 잘사는 까닭은 박정희 때문이다. 박정희 다음은
당신 정주영 알지 않느냐?
정주영만 있는 게 아니었고 거기 이병철도 있었다.
박태준도 있었다. 여러 사람이박정희로부터 특명을 받고
특혜를 받고 엄청난 공장들을 세우고 국가를 발전시켰다.
.나는 전라도에서 컸기 때문에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나쁜 사람인 줄알았다. 그러나 너무 너무 너무 잘 몰랐다.
박정희가 위대한 사람이었다. 중국이 오늘날 잘살게 ! 된 것도
. 박정희를 공부했기 때문에 저렇게 잘산다.
중국도, 싱가포르 이광요도 박정희사상을 배운 사람들이다.
박정희는 위대한 사람이다.
뭐 인권문제 가지고 따지는 사람이 있는데 기본 생계가
보장되어야 인권도 논할 수 있는거다. 남조선에서 보릿고개를 없애 준
사람, 그게 박정희다.”
“두 번째, 잘살게 된 까닭은 남쪽에 있는 근로자들 때문이다.
구로공단에서 16시간씩일했다. .잘 살려면
돈을 모아야 된다. .. 그래서 돈을모으기 위해서 16시간씩 공장을 돌리고 심지어 . 여자들이 머리카락까지 팔았다.
뼈를 깎는 아픔을 겪었다.
” .“세 번째, 남조선이 잘사는 이유는 한국의 여성들 때문이다.
근면·절약정신. 당신한국여자들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아냐?”
그건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들이근면·절약 정신교육.
이런 걸 우선시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잘살게 되었다.”
세 번째 여자들! 우리 어머님들 때문에 잘산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이 양반이뭐 좀 시큰둥해요.
“줄 잘 섰디뭐?” 갑자기 그러는 거예요. .
그래서“거 무슨 얘기요?”했더니 “남조선 아이들은 미국 뒤에 줄섰고,
우리는소비에트 러시아 뒤에 줄 서가지고 이렇게 돼버렸다.”
중국 얘기는 하지도 안합디다.
그래서 내가 그 .보고 질문을 했어요.
“그러면 필리핀은 미국 뒤에 백 년 전에 줄을 섰는데 왜 이렇게 못살죠?”
.웃음)
한국 사람들에게 아부하려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말합니다.
미국에 이민가면 한국 사람들이 1년이면 80% 이상이 새 차를 사요.
5년이면 80% 이상이 새 집을 마련해요. 미국 사람들은 30년이 돼도 그걸 못해요.대단한 일입니다.
제가 ..
좋은 얘기 많이 했죠? 나쁜 얘기 좀 해도 되겠죠?
지금 한국 사람들이 보수와 진보, 좌와 우, 모든 사람들이 소모를 하고 있어요.
성숙하면 타협을 해야 돼요...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돼요.
링컨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보다 백 배 더 독재했습니다.
신문사 300개 문 닫았어요. 주의회를 재판도 안하고 연금을 시켰어요.
대법원장 불러 가지고 “당신 까불면 감옥에 넣어 버리겠다!”했어요.
남북이 나눠지고 전쟁이 날 것 같으니까 링컨조차도 그런 극단의 처방을 냈어요.
미국 사람들은 사람의 업적을 평가할 때 '시대성'을 감안한 평가를 하는데, 대한민국은당시의 '시대성'은 배제하고서 오늘의 잣대로 옛날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박정희 대통령은 기념관이 없어요. 이거 바뀌어야 됩니다.미국사람들은 링컨이 잘못한 부분은 땅속에 묻어 버렸어요.미국 방문해 보셨죠?
워싱턴 링컨기념관에 가보면 링컨이 예수님 다음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되어 있어요. 아쉽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 업적을 냈을 때, 이순신장군 어떻게 했어요? .왕이 감옥에 넣어 버렸어요.
그렇죠? 사촌이 땅을 사면 유태인들은 잔치를 벌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세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배 아프기는커녕 잔치를 벌여야 될 일이에요.
남 잘 된 것을 축복해 주고 축하해 주고 그런 문화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세브란스에서 공부 잘 못하고 해서 꼴등하다시피 했는데 미국에 가서는 세브란스에서 교육받은 덕분에 제가 중간이 아니라 우수한 쪽에 들어갔어요. 그게 세브란스 교육이에요.
나가서 힘을 겨뤄보니까 까짓것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
박정희 어른이 기초를 닦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얘기하겠습니다.
첫째 희망은 조선사업입니다. LNG선을 영하70도, 그 액체 LNG를 보관할 수 있는 조선소 기술이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1 위예요. 특허가 있어서 흉내도 못 내요. 극비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포항제철에서 박태준의 후배들이 지금 철을 만들어내는데 전세계적으로 거치는 코크스(Cokes)라는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철을 만듭니다.
아무리 철 값이 떨어져도 생산능력 있고 수익이 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IT산업. 전 세계에서 고속인터넷이 제일 완벽하게 깔린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게 제 마지막 비판이자 칭찬입니다.
.. 삼성전자가 지난 5년 동안에 소니(Sony)를 앞섰는데 최대 10년을 앞섰답니다
삼성, 대단한 기업입니다. 누가 만들었죠?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최악 불황일 때 최악의 지난 1년 동안 미국자동차 시장점유율을 6% 올렸습니다.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북한의 실상
얘기가 너무 길어지면 재미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여러분한테 이북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이북 사람들이 선택을 잘못해 가지고 이북이 어떻게 저렇게 망가졌는지…. 전쟁 전에는 평양이 서울보다 더 잘 살았다고 그래요.
전기도 남아돌아가고….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 김일성이 이렇게 나왔어요.
“머슴과 지주를 없애겠다.” .
그 사회는 머슴과 지주가 당원하고 인민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97%가 소위 인민입니다.
3%가 소위 그 사람들이 없애겠다는 지주 쪽에 들어갑니다.
.그걸 아셔야 돼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일이 아쉬운 것은 하나밖에 없어요. 이산가족! 지금 나이들이 많아요.
이산가족들이 그 유일한 인맥이에요....
여러분 우리 집사람이 중국으로 . 북한의사들을 데리고 나와서 교육을 시켰어요.
최고 3일 정도 교육받다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이런 것 가르치지 마세요. 우리는 마취할 시약도 없는데 이런 것 배워 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28개의 뇌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사람이 깜짝
놀랐답니다. ..
무슨 뇌물이 필요하냐? ..
뭘 요구했을 것 같아요? 돈? 선물? 유에스비(USB:컴퓨터 이동식 저장장치)입니다.
남조선 사극을 좀 담아 달라. 최대한 가능하다면 지난 것까지도 담아 달라. 최신 것. ”, “이거 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세요? 총살 아니냐?” 그랬더니
“아~ 일 없습니다. 이거 가지고 가서 지우고 들어가서 파일을 복구시키면 돼요.”
..! 그러니까 세관 통과할 때 누가 보면 없는 걸로 되어 있고…. 그래가지고 거기에 있는 고관들한테 최고 인기선물입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 쯤 되는데…무쏘車를 사서 1년 반 만에 폐차를 시켰어요. .
비포장도로 마천령 고개를 넘고…. 함경남도, 북도 사이에 일제시대 때 길이 그대로예요. 변한 것 하나도 없어요.
이북호텔은 평양을 떠나면 정말 지내기가 힘듭니다. ., ‘청진 관광 려관’에 도착을 했어요. .
“우리는 남의 돈을 모금해 가지고 오니까 제일 싼 방 주세요.” 그러면 그 쪽 얘기는 항상 똑같아요.
“3등실 돈 가지고 일등실에서 주무세요.” 호텔 선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위대한 장군님이 주무셨던 방에 가서 .자라.” 그래서 . 호기심에 갔더니 몇 월 며칠 위대한 장군님이 거기서 주무셨답니다.
다음 .목욕을 하고 싶어요. 비포장도로로만 열 몇 시간을 달렸으니 머리에다가 흙을 한 삽 올려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프런트에 가서 “나 목욕을 좀 하고 싶은데 더운물…” 말하니까 “우리 십 분씩 쏴주겠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그래서 호텔방에 올라와서 7시5분 전부터 옷 다벗고 목욕탕 앞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세 가지 장비가 필요해요. 바케쓰가 하나 있어야 돼요.
그걸 목욕탕 속에 잘 빠트려야 돼요. 사회주의 국가는요, 목욕통 청소를 안 해요. 밑에 진흙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찬물을 받아놓고, 그거는 화장실용 물이거든요.
그 다음에 세숫대야 하나 놓고 바가지 갖고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영락없이 딱 정각이 되면 물이 나와요. ‘퀄퀄퀄퀄’하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또 빨리 받아내야 합니다.
왜? 녹물이에요. 관이 오래됐거든요. 그 다음에 더운물 갖고 목욕을
시작했는데 여러분은 거짓말 같으실 텐데요. 거짓말 아닙니다.
갑자기 세상이 새까만 거예요. 정전이 된 겁니다.
온 호텔방을 기어 다니며 배낭 속에 플래시를 찾는데 한 3분 걸렸어요. 찾아가지고 왔는데 처음에 3분 보냈죠, 찾는데 3분 보냈죠, 그래서 한 3분밖에 안 남았어요.
소중한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귀국해서 나중에에 연희동 공중목욕탕에
갔는데 아주 불이 훤하더라고요. 갑자기 청진 생각이 나는 거예요.
찬물도 퀄퀄 나오고 더운물도
퀄퀄 나오고…. 제가 벽을 보고 혼자서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 너무 고마워서, ..
마음껏 목욕하는 거 한 번도 고맙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아버지 장례식 때도 안 울었어요.…. .
그런데 그것보다 더 소중한 메시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깔아놓은 바탕에
대단한 국가를 세우고, 우리가 가진 것이 엄청 많아요. 우리 다 재벌 같이 삽니다.
여러분들이 손자손녀, 여러분 자녀한테 다 얘기해야 됩니다. 여행갈 수 있는 것,
자기차 운전 할 수 있는 것, 친구 만날 수 있는 것,
가서 통닭하고 생맥주 마실 수 있다는 것, 따뜻한 방에서 자는 것,
여름에는 다 에어컨 켜고 지내는 것, 여러분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됩니다.

<연사약력>
1959년 12월 8일 생 국적 미국
1987.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2003.8.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1988∼1991 미국 뉴욕주 Catholic Medical Center of Brooklyn Queens
가정의학과 수련의 과정 이수
1991∼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부교수



                                                          (     옮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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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0-10-12 06:3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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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ont size=3&gt;&lt;pre&gt;

인디언 친구 TERRY

오늘도 변함없이 사무실 문 노크하는 테리
빈 병 빈 깡통 찾아왔네
아무 말 없이 돈 5불을 주었네
기쁨과 슬픔으로 일그러진 얼굴
축쳐진 어께 뒤로 눈물 흘리며 등을 돌리네

오늘도 테리 사무실 문을 노크 하네
무엇인가 일을 하고 싶다 애원을 하네
GARBAGE BIN 부근을 청소시키고 10불을 주었네
싱글 싱글 웃으며 상점으로 달려가네
그 걸음 걸이 어이 저리 신이 날꼬

오늘도 테리 사무실 문을 노크하네
건물 관리인 카랄이 인종차별을 한다며 하소연하네
테리야 나도 너와같이 백인이 아니다
사람은 다 마찮가지라고 위로를 해 보내
그의 눈 언저리에 눈물은 고이는데

내땅을 다 빼앗기고도
맑은 공기 기름진 옥토와 자원이 내것이라는 테리
죽어가기가 어이 이리 힘이들꼬
밥 한 그릇 근심없이 먹기가 어이 이리 힘이들꼬
척박한 내 마음 어디에도 덮어줄 곳 없네

오늘은 10 여년전
저 세상으로 떠난 인디언 친구가 FRANK 가 그리워 지네
한국전에 참전하여 부산 서울을 기억하며
옛 친구를 만났다며 즐거워하던 프랭크
통키타로 로키 마운틴 하이를 두둘겨 주던 나의 친구

언젠가 그의 고향 MOLLY 라는 VILLAGE를 갔었네
라이솔과 마약에 취해 희멀건 눈알을 굴리던 그의 어린조카들
UNCLE UNCLE 하며 돈을 달라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
프랭크 나를 보며 싱긋 웃는 표정 돈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였지
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돈을 만지작 거리면서 주지 않았네

슬픔은 슬픔을 잉태하고
추억과 회한은 추억과 회한대로 몸부림 치고
프랭크의 어린 조카들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꼬
그 때 그 조카들 돈을 주는 것이 옳았을까 잘못이였을까
영원히 그 숙제 풀길 없어 나도 눈물 흘리네

주 : 글을 읽고 생각함에 따라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또한 개인 각자의
철학과 맛지 않을 수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위의 인디언 친구 테리라는
산문시를 올려 봅니다. 우리가 인디언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을 해 본다면
민족애와 조국애를 다시 한번 각인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로 힘이지요 역사의 잘 잘못을 떠나 오늘 우리의 현실이 힘이 없다면
우리는 인디언들과 다름이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힘을 배고품을
몰아 내어준분이 박 정희 대통령이기에 위의 글을 쓰신분은 외국인이면서도
박 대통령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저는 좌니 우니 수구니 사회주의이니 친북이니 반북이니 하는 고차원의 철학적 뜻도 잘 모르는 평범히 살아갈려하는 하나의 들풀입니다.그러나 인권은
존중되어야하고 자기 의지대로 한 세상 살다 떠 날 수 있는 본능의 말살과 타인에 의해서 배가 고파야하며 지옥같으 생활을 한다면 다시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북은 삼대 세습에 아직도 신무기며 핵을 만든다고
야단들입니다.저거 김구 선생님을 존경하는 민족주의는 김 구 선생님이 남과
북 우리 민족을 다 좋아 하셨고 애겼기 때문입니다.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똑 바로 보고 똑 바른 판단이 얼마나 아름답게 우리와 같이 민초로
살아가는 사람을 괴롭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세상은 어디에서나
목소리 큰 사람들이 대접받고 명예도 날리지만 그 뒤안길에 얼마의 자기 희생을 감수 하는가 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하며 존경의 기준도 정해질 수 있은 사회라면 더욱 아름다우리라는 생각도 가끔해 본답니다.
분명한 것은 박 정희 그분이 오늘 우리의 배고품을 잊게했슴이 오늘의 역사입니다. 아프리카님의 댓글에 수구니 뭐 이런 글을 퍼 왔느냐는 뉴앙스가 담긴
댓글을 읽고 답글을 달려고 준비 주에 님이 쓴 댓글이 사라졌네요.
민초의 5섯번째 졸작 시집이 출간되었기에 한권 같이 나누어 일고 박학 다식한
님의 고견도 듣고자 책을 보낼려 한 두번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불가 했고 한인록에는 주소가 없드군요. 아마 옛날 한인록이기에 그런지.
넓고 깊고 올바른 학문을 더 깊고 넓게 연구 하셔서 우리와 같은 민초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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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2 06:3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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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님, 안녕하세요. 저는 정치 사상에 대해서 잘 모르고 다만 요즘 남한에서의 반공주의의 사회적 구성 (The Social Construction of Anti-communism in South Korea; 이런 말이 가능한지 잘 모르지만)이란 주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다는 과정에 또 다른 분들이 저의 무지를 일깨워 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댓글을 답니다.

저는 남한에서 민주화 운동 이후, 박정희 신화가 깨진 이후 많은 반공주의 극우님들께서 상당히 마음이 불편해지신 것을 보게 됩니다. 민초님도 바로 그런 분처럼 여겨지구요. 그러니까 반공주의적 이념 때문에 박정희를 객관적으로 보기 보다는 북한 공산주의로부터 남한을 구한 영웅, 경제적으로 피폐한 나라를 살린 경제 영우으로 보시는데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인 선교사 3대째 집안인 인요한(John Alderman Linton) 박사의 강연글이라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반공주의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보수 기독교인들의 일반적 신념적 행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서구 문명과 성공신화를 일으켰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박정희 때 절정에 달했다고 러시아에서 귀화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의 박노자 교수가 그의 책 [우승 열패의 신화]에서 설파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인요한 같은 기독교인이 이런 우승열패의 신화를 박정희를 중심으로 펼치는 것을 보고 과연 이 분이 기독교적 이념을 제대로 가진 분이신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초창기 이분의 조부의 시대를 고려한다면 이해될 법도 합니다.

박정희의 친일경력과 남로당 경력은 예외로 둔다 하더라도, 허나 그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찬탈한 행위는 그의 경제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한 사람으로서 두고 두고 비판을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과거 역사적으로 제국주의란 다른 나라에 처들어가 그 나라를 먹고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었고, 정권을 바꾸는 행위는 이른바 이성계처럼 혁명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민주 사회에서 정권이 교체되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런 절차가 얼마든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박정희에서 전두환으로 이르는 역대의 군부들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의무에서 벗어나 그 군부의 힘을 믿고 자기 상관을 뭉게버리고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남한의 군사쿠데타였습니다. 실패하면 총살감이었죠. 어떤 분은 그러시겠죠. 이승만은 그러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뽑힌 것이라고요. 315 부정선거와 사사오입 땜에 그가 하야를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민주사회에서 민주적 정권교체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즉 그것을 민주주의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 않는 사회라면, 지금 당장 군부가 나와 이명박 정권을 몰아내고, 사대강 삽질로 휘청거리는 한국 사회를 “구했다면” 그 쿠데타의 주역은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칭송한다 해도 누가 비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박정희를 칭송하시려거든 그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얼마나 퇴행시켰는지에 대한 만행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남한에서 군사 쿠데타 발생의 정당성을 누가 한다면 아무런 비판적 규점이나 기준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도대체 박정희 같은 인간을 비판한다고 해서 위의 글쓴이처럼, 친사회주의잡니까?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오해들 하지 마십시오. 저는 개인적 사상의 준중과 자유로운 의사의 표현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보는 “자유주의자”입니다. 북한은 그런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차단된 대표적인 나라죠. 쏘련도 종교를 말살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 저지른 반민주적인 나라이니 저같이 자유로운 사상적 표현을 좋아하는 사람은 당장 반동으로 몰려 시베리아로, 아오지로 유배를 갔거나 불순주의자로 몰려 감옥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벗어날 때가 안되었나요? 인요한 님같은 그런 해괴한 논리로 박정희의 반민주적 성격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사회주의 동조자로 하는 그런 흑백논리에 빠져 들어서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인 비판정신을 말살하려는 케케묵은 설을 펴는 사람들을 퍼오는 것 말씀입니다. 박정희가 그의 친위대장인 김재규에 의해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박정희 비판하면 친사회주의로 보니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100 % 객관적인 연구나 설은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차분히 박정희의 공도 인정해야 하지만, 그의 dark side를 심도있게 연구하는 것은 우리가 독도에 대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서 일본의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하는 것 만큼 중요합니다. 혹시 이런 것은 의아해 하지 않았습니까? 철저한 친일 쪽바리들의 정권인 이승만이 갑자기 반일 운동을 한 것 말씀입니다. 혹시 이런 것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제일교포들이 왜 북한으로 1950년대 말부터 60년대 대거 넘어들 갔는지, 이런 사례 땜에 저 독재자 “씽만 리”의 친일이 반일로 바뀌었는지 말씀입니다.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박정희가 경부고속도로를 닦았다, 구미공단을 만들었다, 포항제철, 울산화학단지를 구축해서 나라를 구했다 하는 상식을 넘어서서 좀 보면 안될가요? 제 글이 거친 것, 죄송합니다. 인요한님 글 보면서, 이 분의 기독교적 신념이 어떤지 더욱 궁금해졌을 뿐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2 06:5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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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죄송합니다. 앞부분 수정할 일이 있어서 지웠다가 올렸는데 일찍 일어나시는 분이라 벌써 댓글을 올리셨군요.

민초님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 힘을 길러야 된다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아마도 저의 판단이 틀리지는 않을 것 같구요. 그러다보니 박정희도 오직 그 쪽으로만 보시는 것 같구요.

저는 얼마전 일제 개항기를 배경으로 한 일본의 드라마 \"료마전\" 씨리즈 씨즌 제 1부를 다 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박노자가 지적한 우승열패의 신화였습니다. 약하면 먹힌다, 그렇지 않으면 힘을 길러라. 이러한 이념은 자신이 힘이 생기면 반드시 자기보다 약자를 먹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일본의 식민지 확장과 대동아공영이었습니다.

원주민에 대한 민초님의 시에 저의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현재의 원주민은 [The Conguest of America] (Todorov) 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번째 시집출판 축하드립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2 07: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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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책만 받아만 보는 신세를 지는 것 같아서 송구합니다. 박칼린 인터뷰 보면서 매사에 열정을 갖고 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민초 선생님의 열정, 항상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전화하신 날이 지난 토요일같은데 그 때 전화가 하루 종일 불통이었습니다. 저의 집의 개구장이 고양이 Philo가 재를 저지른 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노작에 깊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프리카 올림 <a href=mailto:novareligio@hanmail.net.>novareligio@hanmail.net.</a>

히위곰  |  2010-10-12 16:0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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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솔직히 그렇게 깊이 알지는 못하는데요... 적어도 박정희는 사리사욕없이 나라발전에만 정열을 쏟은사람 아닌가요? 그분이 뭐 비자금이다 뭐다 꿍쳐놨다 이런걸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서요. 그분이 힘으로 독재를 한것은 위법이지만 지금 법적으로 교묘하게 한심한짓 많이 하는 국회의원들 보면 그래도 그사람들보다는 낫다고 생각되서요...이번에 한국 갔다왔는데 가자마자 김태호 총리 청문회 시작해서 보고 서민경제 신경 안쓰고 뻘짓만 하는거 보고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구요..

토마  |  2010-10-12 19:4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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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부정부패의 정점은 박정희/전두환시대입니다. 그후로는 그래두 하락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박정희정권시절의 정권차원의 부정부패 개념은 현대의 개념과는 매우 다릅니다. 박정희전대통령은 살아있는동안에는 권력을 내놓을 생각이 없었을것이고, 그시절에는 돈을 꿍칠 필요도 없고 까놓고 회사에서 돈을 걷는 그런시절이었습니다. 거의 국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개념과 더 가까울 것입니다. 이후락은 부정축재자로 수사를 받으면서 명언을 했져. 떡을 만지는데 떡고물이 어떻게 안묻을 수가 있느냐? 떡고물만으로 당대의 재산가의 반열에 들정도의 돈을 관리하던 분들입니다. 이후락이니 김종필등의 이인자들의 부정부패는 현대개념의 부정부패와는 (도지사부인이 자동차타고 다니는 따위, 누구한테 수천만원 스폰서받는 따위) 와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차원을 달리합니다. 박정희정권은 이런 부정부패를 근간으로 정권을 유지해나갈 수 있었고, 후계자인 전두환씨도 이건 아주 잘 따라한것으로 보입니다. (잘 배운거죠)

박정희정권 당시의 부정부패와 요즘의 부정부패를 비교하고 그때가 더 나았다고 결론내는것은 매우 잘못된거 같아서 한마디 하게되었습니다.

히위곰  |  2010-10-12 20:1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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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거였군요....! 하긴 전부 다 손에 쥐고 있었으면 따로 챙겨둘 필요가 없었겠네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2 20:3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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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히위곰님께 댓글 다는 중에 자동으로 블록이 생겨 글이 날아가버려서 올리는 것을 포기했는데, 제 생각을 제대로 말씀해 주셨군요. 박저희 정권 때는 초창기에는 비교적 부패가 적었는데 갈 수록 권력형, 체제유지형 비리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박정희가 똘마니들에게 준 떡고물도 장난이 아니었다 하구요. 정치자금 수금은 매우 공공연했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히위곰님의 말씀을 좀 존중하자면, 박정희는 자기보다는 똘마니들 확실히 챙겼고, 전두호나은 자기도 확실히 챙겼고, 똘마니들도 챙겨줬고, 노태우는 자기만 확실히 챙겼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김지하 시인의 [5적]도 박정희 정권 때 나온 담시였습니다.

토마  |  2010-10-12 20:4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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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전두환의 차이는 박정희는 숨이끊어지기까지는 권력을 내놓을 생각이 없었고, 전두환이는 그래야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것의 차이아닐까요? 그러니까 자기가 죽은 담은 생각할 필요가 없었던거지요.

저는 자신의 정권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고, 고문해서 병신을 만들고, 평생 감옥에 보내 가족과 떨어져 있게 하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종류의 인간적 자질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박정희씨나 전두환씨가 그런 종류의 호모사피엔스아닐까 생각합니다.

민초님덕에 생각하고 싶지 않던 \"잘살아보세\" 그옛날 얘기가 나왔군요.

지니리니  |  2010-10-12 21: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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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란 인물을 논할 때면 언제나 전 김대중이란 인물도 함께 떠 오릅니다.

두분 다 재임 기간동안 공과 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느 누구라도 공이 있으면 과가 있듯이요. 박정희 대통령은 보릿고개 시절 경제를 일으키려 노력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IMF로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박정희 대통령은 급격한 관치 주도의 경제 개발로 수 많은 정경유착이 발생했고, 그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가 김영삼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카드 남발로 엄청난 가계부채를 만들었습니다. 그 뒷 감당을 했던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라이벌이었던 두 분의 재임 기간을 비교해보면 걸어가신 길이 비슷했다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그늘보단 보이는 양지의 찬사를 많이 듣는 분이고 김대중 대통령은 반대로 이루어 놓은 업적 보다는 카드 대란이라는 그늘만 강조된 부분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다 좋습니다. 이건 개개인 생각의 자유고 훗 날 역사가들이 냉정히 판단할 문제일테니까요.
하지만 결정적 두 분의 차이는 집권 과정입니다. 한 분은 국민의 선택에 의해 집권한 분이고 다른 한 분은 무력의 힘에 의해 집권한 분입니다. 헌법을 유린하며 말이죠.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전 바로 사람의 생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과정에서 사람이 희생됐습니다. 대를 위해 희생된 소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요? 만약 내가 그 소에 속한다면 각자 대답은 아니라고 하겠죠. 당사자나 그 가족이 아니라고 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서는 안될 것이란 생각입니다.

전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원래 박정희 대통령은 60년에 거사를 계획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419 혁명 때문에 1년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 때의 민주 정부가 발전하여 이 땅에 민주주의가 꽃피었다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도 훨씬 줄어들고 고위 공무원 인사 청문회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말이죠.
전 태생적 정통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역사를 통해 정통성이 없었던 권력자는 정통성을 확보하고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피를 불렀습니다. 고려의 무신들이 그랬고, 태종과 세조가 대표적인 그런 사람이었다고 봅니다. 만약 박정희 대통령이 쿠데타가 아니라 선거를 통하여 집권했다면, 유신 개헌이 아니라 국민 투표로 연임에 성공했다면 그는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만주에서 일본군 장교로써 복무했다 하더라도 말이죠.

토마  |  2010-10-12 22:0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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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모든 대통령들의 공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두환과 박정희도 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면에서 지니리니님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근데, 박정희는 쿠데타과정에서는 거의 무혈쿠데타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쿠데타후에 재건의회에서 자행된 수많은 인권침해,사형집행등이 지니리니님이 말하신 \"집권과정에서의 희생\"이겠지요. 암튼 이런인뭉을 이제와서 칭송하려고 애쓰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히려 박정희 정권하의 경제성장 와중에서 고민하고 애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왜 점점 잊혀져 가는지요? 우리는 평범하고 못배운 청년노동자를 존경할 수는 없나요? (물론 그가 한일은 절대 평범하진 않지만 말이죠.)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3 07: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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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박노자님 이야기 해서 그렇지만, 우승열패에 대한 신념의 기초는 강하면 살고 약하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박정희의 성공 신화나 이명박의 성공신화는 바로 이런 생존신념에 근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약육강식의 신념이 사회도덕성 (social morality)의 기준이 된다면, 약자의 희생은 성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보게 됩니다.

박정희 성공을 칭송하는 사람들은 박정희가 자행한 인권침해나 탄압, 노동 착취는 당시 개발도상국으로서 한국엔 불가피한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박정희의 dark side를 지적하면 마치 이런 비판이 북한을 동조하거나 사회주의 신념을 가진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므로 위의 인요한님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의 social morality라는 것이 성공신화에 근거한 것들입니다.

종교이야기 해서 좀 그렇지만, 인요한님이 기독교인이시니까 한 말씀 더 드립니다. 1960년 대 말부터 기초를 쌓고 70-80년대에 만개한 한국의 대형교회는 한국의 재벌처럼 바로 이런 성공 메시지를 중심으로 발전된 기현상이었습니다. 성공을 모토로 하는 social morality는 개발독재를 용인하였듯이, 바로 개발독재적 종교성도 함께 용인하여 함께 같은 배를 타게 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대형화된 교회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박정희 못지 않은 독재권력을 누렸고, 급기야는 대형비리나 교회의 부자세습과도 연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좀더 신중해야 되겠지만, 북한의 김일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전 패배 이후 미공군의 공습으로 완전히 잿더미로 된 북한에서 북한 인민들을 정치적 불만으로부터 해소시키기 위해서 시작한 전략이 천리마 운동이었고, 이에 60년대는 경제적으로 남한보다 더 우월해졌습니다. 더 깊이 들여다 봐야겠지만, 이런 천리마 운동은 70-80년대 김일성 권력을 공고화했고, 주체사상을 낳는 초석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봅니다.

그러니까 남한과 북한의 60-70년대는 바로 근대화와 독재가 묘하게 결합해서 서로 경쟁하는 시대였습니다. 74남북 공동성명도 바로 이런 두 독재가 국제정세의 변화에 나름대로 대처해 나가기 위한 정치적 쑈였습니다.

끝으로 저는 이명박은 바로 이런 개발 독재의 잔상의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계천 개발은 이런 개발독재적 밀어부치기식이 성공한 반짝쇼였고, 사대강 개발 (여전히 대운하처럼 보이지만)은 이런 개발독재의 residue라는 것이죠. 믿거나 말거나....

sattva  |  2010-10-16 20:5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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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나 전두환을 칭송하는 사람들은 자기가족이 아무런 잘못없이 박정희나 전두환같은 살인마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해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지요.
독재자에게 단지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남산 지하실로 끌고가서 고문하고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 어떻게 칭송받아야 하는지 묻고 싶군요.
민주사회란 사회적인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사회입니다.
북유럽이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라 뉴질랜드 등의 선진국이 복지국가라고 불리는 이유가 사회적인 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나라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인권 후진국이 아니던가요?
우리는 지금 국가적인 부의 측면만을 가지고 살기좋은 나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언론을 통제하고 통치자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억압하는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 말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었으나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환영으로 인해서 사기꾼이자 전과 14범인 이명박이를 대통령으로 뽑자마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몇십년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박정희 전두환은 그나마 이명박이만큼은 유치하지 않았으나 이명박은 철학도 뭐도 없는 사이코패스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이코패스가 나라를 통치하니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인간이 사이코패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현재 암흑의 상태입니다.
자업자득이지요.
국민의 가치관의 혼란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은 언제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될지 요원합니다.
더불어 사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풍요와 부유함에만 젖어있으면 사회를 올바로 바라볼 수가 없겠지요.
우리에게 올바른 민주주의를 경험하게 한 김대중 노무현 시대가 언제 다시 올 지 갑갑하기만 합니다.

hk5672  |  2010-10-16 22:3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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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선생님께
도다리가 세상을 한쪽으로만 빼딱하게 보다가 눈알이 한쪽으로
몰려버렸다고 합니다 구제 불능이 되어 버린겁니다
요즘 대한민국이나 교포 사회에서 마음의 눈이 도다리같이 되 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구제 해 보고자 노력하시는
민초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올리신 글을 퇴색시키는 읽기에 짜증나는 댓글들이 많이
붙어 있군요 글 전체를 지우시고 다시 원문만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는 분들이 스트래스 받지않고 마음이 평온 할것 같습니다

민초  |  2010-10-17 08:1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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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6572 님 비판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됨은 민주 사회의 길이니 각자의 양식에 맡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컴을 잘 몰라 다시 삭재하고 글을 올리지 못함에 님의 뜻도 이해 하면서 어쩔 수가 없네요
분명한 것은 이 글은 인 요한님이 북한의 실상을 말한 것이고 이에 북한의 3대 세습의 잘못을 알리고 싶은 내용인것 같았는데 여기에 왜 박 정희 전 두환을 성토하고 김 대중 노 무현을 찬양하는지 정말 주객이 전도되는 말들을 함에 안타까움이 있군요. 대통령들의 치적은 역사가 판단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현재 같은 민족이 굶어 죽어가도 핵을 만들고 3대 세습을 하는 왕조의 문제를 한번쯤 음미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저의 졸견입니다. 저와 같은 민초는 이념도 모르고 더구나 대통령의 치적 박 정희 전 두환 김 대중 노 무현을 비판할 학덕을 못 갓추었기에 그져 하늘만 처다 본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으신점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지니리니  |  2010-10-17 20:1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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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누구라도 이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올리 수 있고 또한 그에 대한 반론도 올릴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이 담겨있는 글에 대해서 비판하면 안될 것이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반론의 글을 달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이곳에 글을 올리실 때에는 그런 부분을 감안하셨으면 좋겠고, 구제불능 같은 자극적 표현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 혼자만의 게시판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겠죠.

민초님이 올리신 인요한 박사의 글에 분명히 박정희 대통령을 칭송한 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론을 다들 쓰신 것이고 저 또한 제 생각과 다르기에 반론을 폈습니다. 무조건 제 생각이 맞다는 얘기는 아니죠.

세계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혁명 가운데 프랑스 혁명이 있습니다. 루이16세의 폭정과 봉건제도에 항거한 이유도 있지만 그 주체가 바로 평범한 민초들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에 필적한 위대한 혁명이 한국엔 두 번이나 있었는데 419와 610 혁명이 각각 그것입니다. 민초들에 의한 혁명은 자신의 피를 담보로 개혁을 주장하는 것이기에 그 가치는 다른 것들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참 419 혁명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프랑스 혁명에 버금가는 자발적 민중 혁명이고 구시대의 독재에 항거한 시민 혁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1년 만에 끝났다는 것입니다. 바로 516 쿠데타가 위대한 시민 혁명이 찬란한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막아 버린 것입니다.
만약 516이 없었고, 419 계승 세력이 지금도 정치의 주요 세력이라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찬란한 민주주의 위에 경제를 발전시킨 미국이 오늘날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대한민국도 세계의 주요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가 프랑스 혁명을 공부하는 것처럼 우리 다음 세대는 대한민국 혁명을 배우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겠죠.

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박정희와 현 정권을 비판하면 친북이니 종북 세력으로 몰아부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문제점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도 가끔 이웃 캐네디언과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비판도 합니다.
남과 북이 대립하면 좋아할 나라가 여럿 있을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요 미국도 그럴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남북의 갈등을 이유로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북한의 유사시에 남한군은 북한 진입을 허용하면서 미국의 진입은 반대하는 이유겠죠. 만약 남북이 통일되어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미국에게 유일한 불량 국가로 남는다면 그에 대한 미국의 부담은 무척 클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는 어때야 할까요? 과연 북한에 대한 비난만 죽어라 한다면 어느날 김정일이 반성하고 백기투항이라도 할까요? 우린 분명히 미, 중, 일과 다른 입장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수 세력과 반공 세력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당선되었고, 집권 초기 북한과 대립 관계를 고수했던 현 정권이 북한과 대화 제스쳐를 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대립만으론 남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훗 날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 한 이유때문이 아닐까요? 특히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은 우리의 재산이며 군사시설인 천안함을 폭파하는 침공을 했는데 그에 대한 어떠한 보복도 안하고 말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참 불쌍합니다. 얼마 전 교회에 북한 돕기 사업을 펼치는 캐네디언들이 와서 간증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며 불쌍한 북한 주민을 도와주자는 것이지요. 돕자는 데에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누구나 찬성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분들의 주장은 그들이 그 돈을 핵무기 개발에 돌렸고, 지난 10년 간 그런 정책 때문에 북한이 핵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핵은 1993년도 부터 이슈화 됐었던 문제고,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시절부터 아니 그 이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끊임없이 대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이 도와주지 않았어도 핵을 개발했을 것이고 북한 주민들은 더 굶주림에 허덕였을 것입니다

이 곳 자유게시판에 대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는 방식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는 공간인만큼 상대방의 다른 생각도 이해하고 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자신의 반론으로 토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다 지워버리는 것은 더 이상 이 자유게시판의 존재의 이유를 상실케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18 02:2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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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5672님은 신사적이지 않은 분 같습니다. 지니리니님의 말씀처럼 님과 생각이 틀리면 그 틀린 점을 적으시면 됩니다. 할 말이 없으면 열받아도 참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구요.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노동하고 노력한 댓가입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계속 주목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쉽게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장난삼아 글 올리는 것 아니구요. 나름대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배우자는 취지입니다.

여기 댓글에서 제가 북한의 60년대와 천리마운동을 근대화라는 측면에서 몇 자 적었는데 그냥 적으면서 떠 오른 생각입니다. 앞으로 자료입수가 가능하다면 1960년대의 남한과 북한의 근대화와 이념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저는 삐딱눈과 도다리눈으로 여기 나와서 토론에 이기고 지고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토론하면서 저의 주장을 강하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더 큰 목적은 모른 부분을 배우는 것이지요. 요즘 저는 50-60년대에 제일교포 중 북한으로 넘어간 일을 적은 Exodus to North Korea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또 트루만과 맥아더라는 책도 구입했는데 시간이 되면 읽을 생각이구요. 제가 맥아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강정구 교수에 대해서 지금도 걸고 넘어지는 일도 있고, 또 이 게시판에서 클립보드님께서 맥아더 비판하신 것이 맥아더와 트루만을 비교한 책을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북한 탈북자 또는 북한 폭로를 한 책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즉 그냥 내 생각을 직직 갈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무식하면 용감해집니다. 가령, 남한 정부에서 한 일은 하나도 없고 조총련과 민단을 나누는 이간질 한 것 밖에 없는 배경은 무시하고 정대세 선수가 북한으로 갔다고 욕하는 무식한 말은 하지 말아야죠. 그가 왜 구태여 돈과 명예를 뿌리치고 북한을 여전히 조국이라고 하는 것은 북조선과 제일교포의 끈끈한 역사적 유대관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북한의 공작탓인가요? 제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주 우연히 캐나다 사회운동가 (그를 환경운동가로만 보면 매우 협소한 이해) 데이비드 스즈끼 선생의 책 Japan We Never Knew에서 적은 제일 교포들에 대한 내용 때문입니다. 제가 그 동안 제일 교포에 대해 너무나 몰랐던 겁니다. 제일교포의 역사를 모르면서 조총련은 북한 민단은 남한 우리편이다라는 식의 이분법으로 무식하고 무지한 발언을 하게 됩니다.

저는 한국사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현대사만 해도 조금만이라도 문헌을 읽어보면 우리가 모르는 면이 너무나 많더군요. 이런 모르는 부분은 전문가적 지식도 필요없고 관심을 약간 기울이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인데 열받아 비신사적인 발언을 쏟아내시면 안됩니다.

시인 민초님을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씨니어시지만, 민초님의 시는 여전히 살아 있고 젊으며 또 깊습니다. 저는 민초님의 생각에 다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이번 퍼오신 글도 그래서 댓글을 달았구요. 민초님께서 저에 대해서 섭섭하실지 모르지만 오히려 저의 솔직한 표현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민초님을 알게 된 것은 몇 년전 아마도 5-6년 전 바로 이 게시판에 제가 올린 박홍 신부 비판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오히려 저는 민초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다 다른 것은 아니란 말씀입니다. 저는 민초님과 정치적 견해는 달라도 시인 민초님은 저한테는 큰 어른이십니다. 저는 시를 잘 모르지만, 캘거리가 자랑해도 아깝지 않은 문학인이라고 저는 생각하며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초님께서 저를 더 이상 그런 다름과 같음을 나누는 까마득한 후배로 생각해 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죠.

lakeside  |  2010-10-20 17:4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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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그렇게도 잘못된 것이 많이 보이고 참지 못하지만 이번 김정은에 이어지는 북한권력의 3대 세습에는 일절 멘트가 없는 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북한을 자극해서 좋을 일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야 겠지요.
박정희와 김정일은 비슷한 인물로 평가하고
현 대통령은 김정일 보다 못한 인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 사람들의 정체는 도데체 무엇일까요?

토마  |  2010-10-20 23: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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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rote:
\"이 사람들의 정체는 도데체 무엇일까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사람들이 북한에 태어났다면 아마 지금쯤 정치범 수용소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북한에서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언정, \"남조선\"의 \"박정희/전두환/이명박\" 등등은 안중에 없어서 모 그렇게 욕하고 돌아다니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만일 이사람들이 북한에 태어나서 김정일/김정은 욕할때, 북한충성파들이 너네들은 왜 박정희/이명박은 욕안하냐? 정체가 모냐?고 물으면... 이사람들은 무슨말을 해야 될까요?

비유가 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김일성주석의 손자가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면 (같은 민족으로서) 무쟈게 쪽팔릴거 같습니다. 우리도 뜻있는 북한인민들이 쪽팔리게 생각하는 짓은 하지 말고 살았음 하는 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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