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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선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내사랑아프리카     게시물번호 5018 작성일 2011-12-29 15:01 조회수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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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그 동안 선배로 어른으로 모신 재야 인사 중에
명예나 명분에 연연하지 않고
순수하게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신 분이 두 분이 있는데
"문익환 목사와 김근태 형"이라고요.

정치권의 신사이신 김근태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주주의의 가치와 상생의 의미가 땅에 떨어진 잃어버린 4년, 고문기술자는 여전히 살아 있고 광주학살자는 여전히 분탕칠하고 있는데,  아까운 별이 지셨군요. 

이 땅에 선생께서 꿈꾸는 평화의 세상, 민주의 세상, 통일의 세상이 오길 기원합니다. 부디 하늘에 가셔도 우리를 잊지 않고 그 꿈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마이 뉴스는 김근태 선생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__
김근태(64)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일 오전 5시 31분 타계했다.

군부독재 정권 당시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수년째 파킨슨병을 앓아 온 김 상임고문은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와 왔으나, 폐렴 등 합병증이 겹치면서 심장 외 다른 장기들의 기능이 극히 저하된 상태였다. 담당 의료진은 지난 29일 오전 김 상임고문의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병원에 대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병세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결국 마지막 상황이 왔다"며 "부인 인재근 여사와 가족, 민주통합당 이인영 전 최고위원, 이종걸 의원, 보좌진이 마지막 임종을 지켰다"고 말했다. 장례 절차와 관련해서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김 상임고문은 군부독재 정권 당시 수배와 투옥을 반복하며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대표적 인사다. 1985년 9월 안기부 남영동 분실에서 당한 전기고문 등은 그에게 파킨슨병을 안겨줬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합류하며 정치를 시작했고 서울 도봉갑에서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 열린우리당 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다.

출처 :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별세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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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  |  2011-12-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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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이나 들으렵니다.

clipboard  |  2011-1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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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재근 누님 힘 내시길......

내마음의 평화  |  2011-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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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모두는 이 분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습니다.
인간이 겪을 수 없는 최악의 고통, 모욕, 절망적인 공포를
온 몸으로 짊어지고도 나라의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았던 휼륭한 지도자였습니다.

당시 이분을 짐승만도 못하게 고문했던 악마같은 인간,
이근안 고문 기술자는 현재 목사의 탈을 쓰고 아직도
당시의 고문을 '기술' 이 아닌 '예술' 이었다 자화자찬하면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똑같은 짓을 했을 것이라고 하며 신앙간증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기독교는 세상 악의 편리한 피난처가 맞군요.

그를 고문하도록 지시했던 정형근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은
이후 국회의원을 거쳐 최근까지 국민건강관리공단 이사장이란 낙하산 보직을
받아 호의호식을 했고 이와같은 처참한 인간사냥 시대를 통치했던
학살자 전두환은 지금까지도 떵떵 거리며 버젓이 살아 뻔뻔한 미소를 흘리고 있음을 보니 과연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문후유증으로 인해 파킨슨씨 병을 앓으며 뇌정맥 혈전까지
도져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FTA저지를 위한 투쟁에도
소홀하지 않았던 김근태님.. 부디 안식하시기를 머리숙여 빌어봅니다.

토마  |  2011-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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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안녕히 가셔요. (죽음에는 정의가 없나봐요. 에효...)

내마음의 평화  |  2011-12-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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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숱한 세월들..
온 땅 온 세상을 향하여 토해 놓았었던 우리들의 절규들..
그 눈물들..
조국의 피맺힌 역사를 부등켜 안은 채
앞서간 영령들 눈앞에 그리며
함께 손잡았던 동지들,
어깨걸었던 친구들고 함께 쏟아놓았던.

김근태님께서 이렇게 가시니
새삼 마음이 아려와
삶에 회한이 밀려오는군요.

토마님 !
돌아오시면 연락주세요.
소주라도 한잔 해야겠어요.
언제 오세요?

clipboard  |  2011-12-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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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찾아 올렸습니다.

Pamoramas  |  2011-12-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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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12-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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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 감사합니다.

고문을 예술의 경지로 올린 기술자 이근안 "목사"의 인터뷰 동영상을 받는데요. 이 사람은 영화 "밀양"에 나오는 살인자와 같은 넘입니다. 죄만 회개해서 신이 다 용서해 주셨다고요. 전두환이 죄값 제대로 받는 날이 오면 이 세상에 정의가 살아 있는 것이겠죠.

제가 아는 그 분은 김근태 선생을 항상 "근태형 근태형" 하셨습니다. 이분은 문익환 목사 장례 위원을 맡으셨는데 이번에도 장례위원을 맡겠군요. 가까이서 알고 좋아하고 존경했으니 참 많이 슬퍼하실 것같습니다. 안치환의 "마른잎 다시 살아나"는 고 문익환 목사께서도 좋아하신 곡이라고 합니다. 모친 김신묵 여사의 장례식 419탑 노제 때 안치환님이 직접 부르셨었죠. 올해 문목사님의 부인 박용길 선생도 세상을 떠났고, 또 전태일 열사의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도 세상을 떠나셨으니 유가족 협회에서 맘들이 참 힘드실 것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찾아 오는 그 날을 기다리며...

두손모아 합장

philby  |  2011-12-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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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고비가 넘어가나 했더니...

민들레 영토  |  2011-1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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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고문으로 육신의 병을 안고 세상을 뜨셨으나
그 분께서 남긴 민주주의 정신은 꼿꼿히 살아 있어
우리 고국의 바른 역사를 세워 내리라 믿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imalbertan  |  2011-12-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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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그 고마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구지  |  2011-12-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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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 바치신.....
하나님께선 알고 계십니다.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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