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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810 불에 구입한 서울행 왕복 비행기표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303 작성일 2015-08-22 21:46 조회수 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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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섭씨 5 도 까지 떨어졌습니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철 이른 추위지만 새파란 하늘에서부터 가을빛이 점차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찬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갑자기 짜오프라야강 수상보트 탈 때 몰려들곤하던 덥고 습한 강바람이 생각났습니다. 

센티해 진 기분으로 어찌어찌하다가보니 그만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confirm 하고야 말았습니다.

비행기표 샀으니 가을에는 결국 빼도박도 못하고 그 도시에 가게 됐습니다. 


가을에 볼 일이 있어 한국에 가는데, 

우선 에드먼튼 - 인천 구간을 아주 좋은 조건의 항공권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좋습니다. 

단돈 810 불 입니다. 물론 캔불입니다.

아무나 또는 언제나 얻을 수 있는 표는 아닙니다. 

https://www.google.ca/flights/ 에서 잠복근무와 매복관찰 끝에 얻은 수확입니다. 


오후 1 시 가 넘어 에드먼튼에서 출발하니 꼭두새벽에 일어나 설레발을 칠 필요도 없습니다. 

출발시간이 늦으니 도착시간이 조금 늦는 건 당연합니다.

밴쿠버와 도쿄 하네다를 거쳐 김포공항에 밤 10 시 20 분에 도착합니다. 

ANA 입니다. 운항기종은 B787 입니다.


돌아오는 날은 온전히 하루종일 도쿄 시내관광을 실컷하고 밤 비행기를 타게됩니다. 

에드먼튼 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10 시 25 분 경 입니다. 

허용수하물은 캐리온 10 kg + 체크인 23 kg X 2 로 대한항공이나 에어캐나다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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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간다고 하니까 역시나 누군가가 묻습니다.                   

불안하지 않느냐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와 민간인들을 상대로 폭탄을 집어던진 사건을 두고 묻는 말 이라면,

불안하기는 커녕 화가나서

더 가고 싶어지더라고,,

 

그런 비겁한 놈들은

독립운동을 하건, 시민혁명운동을 하건, 어떤 집단을 위해 자작극을 벌였건     

쓰레기만도 못한 인류의 공적인지라,

          

경멸의 대상일망정 불안이나 공포의 대상은 결코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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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바닷가에서 며칠 쉬고나서 교토로 단풍구경을 가려던 계획을 일거에 취소해 버리고

목적지를 방콕 한 군데로 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물론 따로 있습니다.

그 도시가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비행루트는 지난 4 월과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일단 서울까지는, 

하네다를 경유하여 김포로 들어가는 ANA 를 이용합니다. 


B787 기종은 기압과 습도가 최적화되어 있다고해서 기분상 그런지 몰라도

비교적 편안하고 쾌적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밴쿠버에서 서울까지 10 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싸르니아를 서울에서 방콕으로 데려다 줄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 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둘 다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이긴 하지만 add-on 으로 구입하지 않고, 별도의 에어로플랜 보너스티켓으로 발권했습니다

이렇게해서 이번에도 절반의 마일리지 포인트 사용만으로 단돈 70 불에 !!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741 편은 3 년 전에 타고 간 적이 있는데

저녁비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출발과 도착 시간이 가장 무난합니다. 재수가 좋으면 공항철도 막차를 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에 수안나품 공항에 도착하는데, 공항철도 못 타도 큰일 날 건 없으니까 신경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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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 할 때 뭔가 허전하게 빈 공간이 있는 느낌이 드는 부분은 역시 숙소입니다.

그래서 혼자 여행할 때는 숙소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습니다.


비싸지 않고

깔끔하고

쓸데없이 넓지 않고

답답하게 좁지도 않으면서

커다란 창 밖으로 강이 바라보이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방콕에서 하고 싶은 것이나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은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몇 번 씩이나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스킵했던 시암니라밋쇼만큼은 꼭 보고 오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공연장에서 가까운 라차다피섹 길가 호텔에서 며칠 묵은 적도 있는데, 뭘 하느라고 시간이 맞지 않았던 건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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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것들 중 하나라 다시 올립니다. 

어느 날 아침 공항으로 저를 라이드 해 준 친구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인천대교 사진입니다. (인천대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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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진비트  |  2015-08-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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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에서 최헌열씨 영결식이 있었읍니다.
싼가격에 항공편을 이용하고 일본관광도 예정되어있어 기쁘겠지만 당신이 쓴글과는 많이 다른행동이군요.
아나는 극우를 지원하는 기업이고 고 최헌열씨는 그희생자일수도있읍니다. 이런글 올려서 자랑말고 다음부턴 조용히 다녀오심이 어떠할지.

clipboard  |  2015-08-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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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관심을 표명해 주신 마치진비트님 고맙습니다.

제가 언젠가 BGM 으로 올렸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니메이션 작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극우라는 주장이 있었지요. 열렬한 항공매니아 이기도 한 그가 1982 년 사망한 항공기술자 호리코시 지로를 자기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지로는 이차대전 중 제국일본 해군과 공군 주력기종인 함상전투기 제로센을 설계한 사람입니다. 사실 그는 확실한 반전주의자이고 그를 극우라고 몰아부친 천진난만한 비분강개형 진보주의자들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뚜렷한 세밀한 역사관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님은 ‘아나가 극우를 지원하는 기업’ 이라는 식의, 그저 막연하게 일본의 대형항공사니까 그럴 것이다 라는 식의 표현으로 이 포스팅에 대한 자신의 반발심 (반론이 아니고)을 슬쩍 눙치고 넘어가려하셨지만, 실은 저를 비판하는데 훨씬 좋은 소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실은 제가 말이죠. 한 5 년 전인가, 아나항공하고는 전혀 성격이 다른 뚜렷한 전범기업 미쓰비스의 어느 자동차를 선전(?)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때 이미 이런 류에 대한 제 의견은 충분히 밝혔었지요.

소비자가 자기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는 자랑하고 또 자랑하는 게 맞습니다. 혹독한 소비평가와 사용경험에 대한 선전이야말로 흩어진 개인인 일반 소비자가 조직된 전문가집단인 기업들을 서로 견제시키고, 최하의 비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받아내기 위한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제가 여기에 항공사 이용소감을 계속 올리는 것도 그런 행동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노력이 모아져 아직도 서울왕복 1500 불을 고수하고 있는 조씨네항공이 소비자의 반응과 의사표시에 귀를 귀울이는 시늉이라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멀리 가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번에는 아나항공 이야기하니 논개를 떠 올리는 분이 계시더니, 이번에는 최현열 열사를 떠 올린 분이 계시군요. (최헌열이 아니라 최현열입니다. 두 번이나 최헌열로 표기하신 걸로 보아 오자는 아닌 것 같은데 작고하신 분의 함자 정도는 바르게 표기하셔야 하겠지요..) 치열한 민족애를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만 일상의 여러가지 소재들을 분류해서 감정을 통제하는 노력도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차진비트  |  2015-08-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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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후보선출시 박영선후보가 박원순후보에게 극우를 지원하는 기업에게 쓴소리를 하고 감시를하다가 아름다운가게에 고액의 지원금을 기부하자 그이후로부터 그기업에대한감시와 쓴소리하지않은일로 큰이슈가 되었던 일과 구두뒷굽을 인위적으로 망가뜨려 인기를 얻으려한 박시장, 그기업이 도요타자동차입니다. , 아나항공은 확실한 극우지원기업이고 도요다, 혼다와 더불어 지금도 극우지원기업중 지원금규모20위안에 매년올리고있는 확실한 대기업이죠. 그리고 어렵고 힘들게 매복까지해가며 조직기업에 맞서느니 이용을하지않는 쉽고간단하고 방법있읍니다.어려운글귀로 거창한 목표로 에너지낭비할필요도없고...
제 생각과 달리 아나이용하고 일본관광도하고 아베정권에 세금바치고 극우에 지원하고오시던가!!

clipboard  |  2015-08-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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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쉬운 길 택하는 사람도 있고 어려운 길 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매복과 수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경계초소에 우두커니 서서 꾸벅꾸벅 조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듯이 말이지요.

본문과는 전혀 관계없는 주제이지만 “아나항공이 확실한 극우 지원기업”이라고 확언하시는 걸 보니 확실한 근거자료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군요. 다음에 들어 오실 땐 아나항공이 어떤 식으로 어느 극우단체나 정치세력에 지원했는지 근거자료 함께 제출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자료가 사실로 판명되면 다음부터 항공사 선택을 하는데 고려사항 점수로 활용하겠습니다.

마차진비트  |  2015-08-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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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왜 당신같은 신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줘여하고 친절을베풀어야하나.
내 바램은 첫 답글과 지금도 동일할뿐이요. 자료가 궁금하다면 많이 어렵고 힘들일이될건되 비밀이고 고급정보인되 굳이 궁금하면 인터넷이라고 거기가면 좀 찿을수 있을거요. 그래도 찿기 힘들거든 마차진비트 나쁜놈하고 계획되로 다녀오시요.아무도 알지못하니.

clipboard  |  2015-08-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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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진비트님께서는 한국에 사시는 분인 것 같군요.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한국에 가서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놀랍고 답답했던 점은,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몇 몇 사람들이 좌우를 막론하고 1980 년대식 진영논리와 패거리 정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런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진보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어떤 진영의 충직하고도 천진난만한 돌격대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복잡하고 다양해 진 다문화민주사회 시민으로서는 문제가 많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합리적 사고와 지력의 부재, 심지어 진영논리 앞에서는 자기 양심까지 팔아먹고 딴 소리를 하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사회, 이 지점에서 한국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를 보았지요.

평소에는 재벌지배구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소리를 질러대다가도, 그 나라에 본사를 둔 재벌의 지주회사가 홰외로 넘어갈까봐 3 대세습을 지지해 주는 그 회사소액주주들의 일관성없는 태도,,

뭐하나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뭘 알려고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제멋대로 떠들어대고 자기가 못마땅한 상대를 아무렇게나 라벨링하는 무식과 무례, 그리고 무책임,,

이런 현상들 역시 공동체를 위협하고 발전을 저지하는 장애물이 아날까 생각하는데, 마차진비트님께 제 생각에 동의해 주시기를 바라는 건 아직 무리일까요?

제가 첫 댓글에서 언급했던 사례에서 나오는, 멀쩡한 반전작가를 그의 작품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에 군국주의에 기술적으로 봉사한 비행기 설계사를 등장시켰다는 것만 어디서 주워 듣고와서 그를 극우라고 비난했던 그렇고 그런 한국의 얼치기 민족주의자들을 언급했던 이유 역시 이런 슬픈 현상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님의 댓글에 보면 ‘아나항공이 극우에게 20 위안 (중국돈 20 위엔 말인가요?) 을 지원했다고 나오는데, 20 위안이면,, 캔불 약 4 불, 한국돈으로는 약 3500 원 정도인데, 그러니까 아나항공이 1 년에 3500 원을 극우에게 지원했다는 말인가요? 이 자료의 출처가 어디인지, 왜 일본기업이 일본 극우에게 중국돈 20 위안을 주었는지, 극우라고 하셨는데 어떤 정치단체나 조직을 말하는 것인지 여전히 궁금합니다.

lakeside  |  2015-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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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30불을 주고 9월달에 밴쿠버를 거쳐 한국 다녀오는 에어캐나다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는 이유는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를 데리고 오려니 여러나라를 거치는 것이 불편할 것 같아서 입니다.

싼 항공권으로 모국에 다녀오시는 것이 아주 조금 부럽기는 합니다만, 전에 일본 자동차를 추천하시던 것이나, 싼 일본 항공권을 소개하는 것은 별로 모양새는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것은 조용히 주변의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다녀오시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긴 설명 필요 없이 간단히 지금 일본 정치인들이 하는 짓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아베의 언행을 보노라면 혈압이 절로 오르는 이 시국에 극우 여부를 떠나 일본에 돈 보태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SoC  |  2015-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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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지원기업 얘기가 나와서 궁금해서 이래저래 찾아봤습니다. 실상 공식적인 자료는 찾기 힘듭니다. 이유는 첫째, 처음 기업리스트얘기가 나온 것이 중국매체에서 나온 것입니다. 둘째, 아래에 제가 링크하겠지만,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데서 후원자 리스트를 처음에 홈페이지에 개시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고 마찰이 생기자 리스트를 없앤 상태라고 합니다.

첫째에 관련된 기사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4305 이건데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 구글에 url을 검색한 후 번역으로 돌리시면 영문으로 라도 볼 수 있고 부분별로 원본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에 관련된 링크는 http://dvdprime.donga.com/g5/bbs/board.php?bo_table=archive_comm_2010&wr_id=2330761
에 가셔서 처음과 두번째 댓글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ANA 항공이 언급되어있지는 않으나 후원기업인지 아닌지는 알길이 없지요.
일어를 몰라 제 검색능력에 한계네요.

clipboard  |  2015-08-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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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님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컴이 아니라 전화라 길게 인사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여행예고기에 쓴 비행기표 발권 이야기에 반응하는 스펙트럼이 다양할 수 있고 이야기 거리가 풍부해 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봄 아나를 탔을 때 명량을 보고 후기에 쓴 적이 있는데 혹시 이번에는 그 비행기에서 암살을 상영할건지 궁금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평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아베정권의 안보법안 통과강행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긴 설명 필요없이 간단히" 생각해도 될 정도로 지금 이 자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주제가 간단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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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 한 마디입니다.

정밀해야 할 정치적 공격목표를 민족 또는 국가단위로 일반화하면 위험해 집니다. 파시스트를 비판하면서 스스로 파시스트적 사고방식을 배우고 따라하면 안 되겠지요. 극우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곳이 조용한 곳이어서 휴가는 북적거리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서울 방콕 도쿄 처럼 말이죠. 그럼 아나항공 후기를 비롯한 여행기는 다녀와서 올리겠습니다.

baduk2  |  2015-08-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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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녕 화가 나서 더 가신다 하셨네요,
한국 추천합니다.
아직도 박정희 일가의 찬양으로 말미암아 분노의 한국 만들기에 기여했고 미안함이 없는 단한명의
사람이라도 님의 여행 일기를 읽고 바뀔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름다운 한국이 아닌 아픈한국의 모습을 알려야할때가 바로 지금인것 같습니다.

토마  |  2015-08-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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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논쟁이 아주 잘 마무리 되었네요. "공격은 정밀하게, 개인에 대한 판단은 너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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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어쨌든 토마님 앞에 baduk2 님께서 인용하신 제 본문 표현 하나 “……커녕 화가나서 더 가고 싶어진다..” 를 주제로 여담삼아 조금 더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 방콕 에라완 사원과 사판탁신 선척장에 폭탄을 집어던진 테러범들 이야기였습니다. 사판탁신에선 사상자가 없었지만 에라완에선 여행자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국 우익들 중엔 정말 비열하게 나쁜놈들이 많은데 그 중 지X원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이 자가 언젠가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범이라면 김구 선생도 테러범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식한 소리지요.

적의 고급지휘분자에 대한 표적암살이나 적의 기반시설에 대한 파괴활동을 soft target, 즉 민간인이나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제대로 된 철학이 없는 인간이라는 증거입니다. 아니면 非이승만계 독립운동 인사들을 폄훼하기 위한 소리이던가요.

무장투쟁이건 비무장 선전활동이건 정밀공격 (또는 정밀타격)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표적을 정확히 파괴하거나 암살하기 위함이 아니고,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에 테러와 의거 사이의 경계선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입니다.
.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과 공격대상에 대한 엄격한 선별기준을 수립하려는 ‘철학적’ 고민은 무언가 의사표시를 하려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윤리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저항의식은 그 생명력이 촛불처럼 빛날 수가 없겠지요.

좌우 패거리로 몰려다니던 시절보다는 색다른 토론주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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