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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차이나타운의 불확실한 미래
목 좋은 다운타운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일부 지역이 20년 동안 방치되어 있다. 한 때는 주차장으로 사용되었었지만 현재는 콘크리트 경계석과 잡초에 묻혀 차이나타운의 북동쪽을 황폐하게 하고 있다.
이는 차이나타운의 오늘을 염려하는 상징처럼 남아 있다. 캘거리의 발전에 따라 도심의 모습은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차이나타운은 여전히 뒤쳐진 채 남아 있다.
차이나타운 상인연합(CMA) 회장 Ken Lee는 타운을 중심으로 좌우편에 새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차이나타운은 그대로인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
캘거리의 바람에 편승해 발전을 이루고 싶어하는 그들은 Livingston Place 오피스 빌딩과 Anthem Properties 대형주거빌딩이 주변에 새로 들어서고 있지만, 차이나타운의 2nd 애비뉴를 보면 많은 부지들이 비어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최근에는 주차장 부지들이 팔려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CMA전임 도로씨 마 회장은 차이나타운의 자산 소유주가 몇몇 사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한 문제점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켄 리 현 회장은 차이나타운은 시의 도움을 받아 다음 세기를 준비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타운 내 인구 고령화를 지적했다. 과반수가 넘는 1,361명이 노년층이며, 또한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은 타운 내 구세대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사실이 문제라며, 그도 은퇴 후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살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구 세대들은 한 지역에서 모여 살기를 원했지만, 현재 세대는 어느 곳에서나 살 수 있는 자유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노년층에서는 타운 내 입주를 위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타운 내 인구증가는 작년 113명에 그쳤으며, 그 중 54%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으며, 1/3만이 일할 연령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니스 문화센터 회장 빅터 마는 주변의 발전이 거주민을 늘리며 차이나타운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현 차이나타운 위치는 역사적으로 그들이 택한 세 번째 지역에 해당하며 그들의 투쟁의 역사를 대변하기도 한다. 최근의 일로는 시에서 차이나타운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도로계획 추진에 투쟁하기 위해서 그들은 선락사(Sien Lok Society)라는 단체를 결성하기도 했었다. 수 년간의 투쟁 끝에 시의회에서는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차이나타운의 경계를 허물지 않고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그들은 차이나타운이 자신들만의 중국문화로서가 아니라 많은 캘거리 주민들에게 문화 사회적 중심지로 몰려 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독창성이 잘 보전된 차이나타운이 문화유산으로서 시의 발전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밴쿠버 차이나타운과 시 동부의 골치 아픈 지역 재개발계획에 참여했던 도시설계사 Nathan Edelson은 국내 전체 차이나타운은 새로운 현실을 받아 들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나타운은 인종차별주의가 줄어들며 그 존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고행의 길을 가는 것은 필연이며, 이제 이민자들은 지역구분 없이 환영 받고 있음은 물론 고유 식품 또한 대형매장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는 분석이다. (김대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0/27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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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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