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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이달중 석유생산 준비에 본격 착수”
본부사무소는 캘거리에 설치..향후 1-2년간 10명선으로 운영

2009년부터 생산기지 건설 및 운영 위한 대규모 인력 필요


한국의 석유공사가 이달중 오일샌드사업을 위한 본부사무소를 캘거리에 설치한다. 사무소는 다운타운을 물색중이며 석유공사에서 파견한 10명 내외의 인원이 상주해 시설공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7월 앨버타주의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지분 100%를 인수한 석유공사의 오일샌드사업은 현장 사무소 설치와 함께 본격적인 생산시설건설 준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 산업자원부 유전개발팀의 양동우 사무관은 1일 “11월중 캘거리에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1-2년동안은 석유공사 파견 인력을 중심으로 10여명 내외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오일샌드 경력이 있는 지질 전문가 1명과 비서 겸 사무요원 1명은 현지에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 사무관은 “생산기지를 건설하려면 많은 건설인력과 현장근로자가 필요하다”며 “공개 또는 특별채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절한 인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오일샌드사업 진출과 관련한 본지의 취재요청에 담당자를 지정해 이 같은 답변을 전해왔다. 양 사무관은 산자부내 해외유전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오일샌드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 및 실행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교민채용규모 2009년에야 확정될 듯
양 사무관이 밝힌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2007년부터 개발설계를 시작, 2008년에 완성하며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시설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석유생산은 2010년부터 시작해 25년간 하루 3만5000배럴의 원유를 뽑아낼 계획이다.
정부는 일단 건설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필요한 인력은 캘거리 사무소 상주인원으로 제한하고 2009년 이후 생산기지 건설 및 생산운영에 필요한 인력에 대해서는 캘거리 사무소에서 현지상황을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한 후 추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따라서 분야별 구체적인 교민 채용 규모는 2009년이 되어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루 3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려면 엔지니어와 현장근로자를 포함해 적게는 수천명에서 1만여명까지의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캘거리 기술자모임의 이용탄 회장은 “대규모 공사이므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수많은 인력들이 한국에서 들어오게 될 것이며 이들이 캘거리와 에드몬톤에 정착하면서 한인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인력보다 현지인력 활용 우선”
한국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것보다 현지인원을 활용하는 것이 경비절감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캘거리 한인기술자모임(회장 이용탄)이나 밴쿠버의 KOTRA 지부와 플랜트 담당회사 등과 수시로 접촉해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탄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봄 석유공사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한국에서 인력을 조달하면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주었다”며 “요즘도 이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전화를 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현지 사정에 밝은 한인 기술자들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캘거리 기술자모임에 따르면, 캘거리에는 석유플랜트 설계를 포함해 플랜트 관련 한인 엔지니어가 많으며 이들 가운데 아직도 직장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석유공사의 앨버타 진출은 이들에게 좋은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한국에서 현지로 파견되는 인원에 대한 비자문제를 캐나다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시설투자계획과 인력계획이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성준 주캐나다 대사는 “한국의 전문인력들이 많이 캐나다로 올 수 있도록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요청을 했고,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대답도 얻었지만 자격증 인정 등 많은 부분이 해당 협회 등의 보수적 태도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주정부지명프로그램(PNP)등을 통해 부족 인력을 위해 기회가 늘어나도록 대사관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7월24일 앨버타주의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지분 100%를 미국 뉴몬트사로부터 2억7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오일샌드 광구의 원유 매장량은 2억5000만 배럴 규모로 한국이 연간 도입하는 원유의 3분의1 수준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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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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