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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화된 석유공사 앨버타 진출, 어떤 영향있나
석유공사의 앨버타 오일샌드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앨버타 교민사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대규모 플랜트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엄청난 건설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향후 2035년까지 석유생산기지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고정인력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적게는 수천명에서 1만여명까지 캘거리와 에드몬톤 그리고 현장이 있는 블랙골드에 흩어져 근무하게 되며 게다가 한인근로자의 가족까지 입국할 경우 앨버타 교민수는 지금보다 최대 1.5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효과
한국의 앨버타 오일샌드 사업본부가 캘거리에 설치돼 한인들의 이동이 많아지면 캘거리교민사회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구증가에 따라 구매력이 늘어나는 만큼 교민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앨버타주의 경제붐이 일면서 인력부족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많은 근로자들이 한국인력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입국하게 되면 캘거리 또는 현장과 가까운 에드몬톤에 주거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가 인수한 오일샌드 광구는 에드몬톤에서 북쪽으로 승용차로 약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Athabasca 지역에 있어 에드몬톤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가족들이 굳이 현장에 따라가 살 필요가 없으므로 석유공사나 플랜트업체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출퇴근버스가 에드몬톤에서 현장까지 운행될 가능성이 많다.
이들로 인해 교민이 늘어나면 한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과 식품점, 관광이나 부동산, 보험과 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에서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캘거리와 에드몬톤의 교민경제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교민, 좋은 취업기회 생겨
또 교민들에게는 좋은 취업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직장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다. 교민 엔지니어들의 경우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캐나다 현장 경험까지 있어 석유공사 입장에서 보면 꼭 필요한 인력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대단위 플랜트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플랜트 관련업종 종사자들이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한국의 대형플랜트 업체에 공사를 맡길 것이 예상된다. 정부는 업체의 대규모 정제시설투자를 통해 한국 플랜트산업이 캐나다 오일샌드 정제(精製)산업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캘거리 기술자모임의 이용탄 회장은 “한국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앨버타 오일샌드 사업에 뛰어든 만큼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러나 아직 어떤 형태로 지원해야 할 지 방법론에 있어서는 이견이 많다”고 말했다.

문제점은 없나
캘거리 교민 K씨는 “사업 초창기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라며 “6개월에서 1년정도 허송세월하는 것을 막으려면 경험 많은 현지 인력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캘거리기술자모임의 한 관계자도 “한국에서 아무리 계획을 세웠어도 현지 사정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계약서 작성부터 법 문제까지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 어떤 면에서 석유공사의 진출은 기존 업체에서 보면 경쟁업체가 하나 더 생긴 셈”이라며 “이들이 원하는 기술정보나 수주정보 등 고급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견적할 때의 주의사항이나 프로젝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한국 인력들이 워킹비자를 받아 이민자로 정착할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와 협의할 계획으로 있지만, 외국자격증을 인정하지 않는 캐나다의 배타적인 문화 때문에 협의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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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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